얘들아. 안늦었어. 사회에서 규정하는 인생의 과업에 너무 휘둘리지 마. 10대든 20대든, 50, 60대든 인생에서 진짜로 늦은 시기라는 건 그렇게 많지 않아. 무기력에 빠질 필요도 없고, 시간 낭비도 나는 솔직히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 한 번 뿐인 인생이잖아. 너무 불안해 하지도, 조급해 하지도 마. 충분히 할 수 있어. 내가 고등학생때 우리 학년에 50대 만학도 분이 계셨거든? 죽을 고비 넘기고 나서야 하고 싶은 일에 도전 해보지 않은 삶이 후회되셔서 정말 늦었다고 생각하시면서도 학업에 도전하시고 결국 가고 싶은 과 가셨어. 나빌레라도, 비록 픽션이지만 하면 되잖아. 더 일찍 시작할 걸,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게, 뭐든 해보고 도전해봐. 취미든, 스팩준비든, 취업이든 뭐든지 후회없이 부딪혔음 좋겠어. 너희는 만학도 분보다도 나빌레라 덕출할아버지보다도 훨씬 젊잖아. 그리고 사실은 그보다 나이가 많아도 상관 없어. 인생에 정해진 때는 없어. 너희가 하고 싶을 때, 해야 한다고 느낄 때. 그 때가 때야. 취업, 당연히 걱정되지. 마음도 많이 어려울거야. 그런데 너무 겁먹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나 00살인데 지금 시작하면 늦겠지? 그런 생각말어. 그냥 해! 도전해! 나도 22살에 상담 시작하면서 되게 늦은 나이 같았거든? 근데 지금은 30대 초반인데 나는 아직도 이 바닥에선 젊은 편이야. 나 대학원 동기 20명이 넘는데 절반 이상이 나보다 나이가 많으셔. 그리고 나 상담이랑 아무 상관 없는 과 나왔어. 나 이전 전공에 시간 많이 쏟았는데 안 아까워. 이전 전공으로 얻은 지식도 상담에 보탬되게끔 쓰고있거든.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고 마음먹기 나름이니까, 늦었다고 생각하고 좌절하지 말고 일단은 해보자. 이왕이면 일찍 시작하면 좋지. 맞아. 근데 늦게 시작하면 성공 못하고 그런건 또 아니거든. 망설이지 말고, 하고픈 거 있음 그냥 했으면 좋겠어. 하고 싶어도 상황, 여건, 시간, 금전 등등의 이유로 못하게 되는 순간이 분명 올거고, 그때 가서 후회하면 너무 마음 쓰리잖아. 실패해도 괜찮아. 실패에서 배움을 얻으면 돼. 그럼 그 실패한 경험도 네게는 성장의 양분이 될거야. 하고싶은 말이 많아서 되게 두서 없다. 미안; 글로 쓰니 더 엉망인 것 같아ㅋㅋㅋㅜㅜ 여튼 말하고픈 요건은 10대에는 공부, 20대에는 취업, 연애, 30대에는 결혼, 육아, 직장 등등 이렇게 정해진 루트에서 벗어나는걸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도 버스비도 없어서 걸어 다니는 삶도 살아봤고, 버스비, 통신비도 밀려봤고. 밥 먹을 돈이 없어서 굶어도 봤고, 반대로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일도 해봤는데 산 입에 거미줄 안 치더라. 그리고 그렇게 시간과 열정을 쏟은 일들이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고 덕분에 만난 분들 덕에 엄청 힘내고 있거든. 심지어 어떤 분은 감사하게도 일자리 알선도 해주셔ㅎㅎ 누가 보기에 나는 아주 늦은 사람이겠지. 학업 중이라 제대로 된 직장이 있는 건 아니거든. 재능기부 겸 일하고 있는데 수입이 엄청 적어. 근데 그래도 나는 걱정 안 해. 내가 할 일은 분명히 존재할거고, 지금 내가 하는 일들은 또 내게 가르침, 깨달음, 경험 등등으로 분명 내게 무언가를 남길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너희는 늦지 않았어. 정말이야. 그러니까 불안해 하거나 내가 남들보다 무능하다거나 하는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마. 너희는 너희로서 충분히 가치있는 사람이야. :) 물론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어. 그 의견도 존중해. 하지만 부디 남과 비교해서 뒤쳐졌다는 생각, 남들의 걱정을 가장한 압박으로 스스로의 숨통을 죄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서 그냥 주저리 주저리 글 써 봐. 늘 응원해. 힘내서 살아보자,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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