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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21/8/13) 게시물이에요
혼자 밥 먹었거든? 

(우리 중에서 이 학교 온 사람이 10명도 안 됐던 걸로 기억) 

내가 낯을 진짜 어떻게 저렇게 가리지 싶을 정도로 심하게 가려서 고등학교 와선 바꿔보자 싶었는데 이 주변 중학교는 많았단 말야 

그래서 다들 같은 반에선 친한 친구가 없어도 다른 반에 친한 친구 있으니까 같은 반에서 친구 만들고 밥은 다른 친구들이랑 먹고 이런 상황이라 내가 그 사이에 끼지를 못 하겠는거야 

그래서 혼자 먹었는데 밥 다 받고 빈자리에 가서 앉는 순간 다 나 쳐다보더라.. 

그래서 밥을 이게 먹는 건지 마는건지 항상 반의 반? 정도 먹고 버리고 빨리 나왔다.. 

이거 쭉 봤던 친구가 있었나봐 나한테 밥 같이 먹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그래도 밥이 잘 안 들어가서 대충 먹고 혼자 빨리 나왔는데 친구가 너 왜 먼저 가냐고 그래서 점점 얘기도 더 하고 그렇게 고1 잘 보냈다 

그 친구한테 진짜 고마워.. 

20살까진 연락하고 지냈는데 이제 연락을 안 하니까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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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 시선 알아?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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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제까지 밥을 혼자 먹는다고?라는 시선 때문에 혼자 밥 먹었을 때 밥이 안 들어갔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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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뒤돌아서까지 날 쳐다보더라 ㅎ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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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다들 밥친구 따로있는거 살면서 느낌ㅋㅋㅋ나도 완전 소꿉친구만 사귀고 새친구 없는인생이라 고1때 친구들이랑 다 떨어져서 나혼자 다녔고 말도 못붙이고 그랬는데 밥 반학기정도는 혼자먹었는데 무리있는 애들이랑 조별하다가 같이 낑겨먹고 그랬지 나는 애들 매점갈때 인사하고 양치하러가고 그랬지뭐 나중엔 따로 친구사귀고 같이밥먹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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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처음엔 급식 혼자먹기 난이도 최상이었는데 나중엔 아무렇지 않게되더라 대학가니까 내가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낯가림이 사라져서 친구 잘 만나고 그랬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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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2 1학기때까지 그 친구한테 먼저 같이 먹어주면 안 될까 부탁했는데 내가 그 둘 사이에 너무 계속 눈치없이 끼여있는 것 같아서 그냥 급식 신청 안 하고 밥 안 먹었다..ㅎ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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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가 간 중고등학교는 매점이 아예 없었다..
이게 그나마 다행일지도..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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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도 밥혼자먹기 창피한 날엔 원래 친구들 교실에 갔는데 우리는 반별로 밥시간이 약간 달라서 거기 낑겨먹기가 좀 그랬어 그래서 많이 굶기도했는데 배고파서 이겨냄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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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난 고1 입학하자마자 알바도 시작하면서 수업은 너무 어려워서 따라가지도 못 하고, 친구는 못 사귀고 알바할 땐 습득이 안 돼서 욕만 먹고 도움이 안 되니까 죄송하기도 하고 때문에 우울증 심하게 와서 수업할 때도 엎드려서 안 들키게 울어버리고 집와서 울기만 했다
한 번은 학교에서 준비해 오라던 거 사려고 다이소에 갔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다가 중학교 때 틀어진 친구 보자마자 울어버렸다..
통화하고 있던 친구랑 그 친구랑 둘 다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더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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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쉬는 시간엔 친구가 없으니까 그냥 엎드려서 자기만 했어
고등학교 내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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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속상했겠다 나도 쉬는시간에 일어나지도 않고 몇시간내내 앉아만 있었는데 고등학생때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것같더라 나도 고등학교3년에 대한 추억이 없어 딱히 돌아가고싶지도 않아 그냥 시간을 죽이고 야자를했어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면 잡아도 좋겠다 나도 친구 놓쳐본 적 있는데 계속 생각나더라고 근데 고딩때 그닥 친한 친구도 없이 지냈어그냥 ㅋㅋㅋ 소꿉친구들은 계속 다른반이었거든 그런데도 멀쩡히 졸업하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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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진지하게 자퇴도 계속 생각했었고 전학도 생각했었고 심지어 ㅈㅅ까지 생각했었다
고2 땐 진짜 일이 겹치고 겹쳐서 스트레스가 말도 안 되게 쌓이니까 ㅈㅅ하기 직전까지 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안 했지 싶더라..
사실 난 중학교 근처 고등학교 안 간 이유가 댄스부 하려고 그랬던건데 이게 나를 망쳐놓을 줄 몰랐어..
날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게 더 쉽기도 하고 민망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 선택을 한 건데 그냥 댄스부를 포기하고 정상적인 삶을 선택할 걸 그랬어.. 이렇게 될 줄은 그 땐 몰랐지..
지금까지 선택해온 내 삶은 그저 죽지 못해 살았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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