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으로 되게 큰 벌레가 들어왔어 뭔진 잘 모르겠는데 꽤 컸어 길이는 엄지손톱보다 좀 길고 날아다니고그랬는데 내가 에프킬라로 뿌리니까 바닥에 떨어지더라고 그래서 에프킬라 몇번 더 뿌렸는데 안움직이길래 죽은줄 알았어 근데 너무 크고 징그러워서 진짜 휴지로 잡을 자신이 없어서 그냥 시체 방치해뒀다가 아침에 치워달라고 해야겠다 하고 계속 침대 누워서 핸드폰하고 있었어 근데 방금 언니가 자다가 화장실 가려다가 내 방 불 안꺼진거 보고 들어온거야 그 김에 언니보고 벌레좀 치워달라고 하려했는데 그 벌레가 아직 안죽고 바들바들 거리면서 살아있더라고... 한 두시간은 그러고있었던거같아서 너무 깜짝 놀라고 두시간은 괴로워하고있던게 불쌍해서 고통스러운 상태로 냅둘바에 한번에 죽여줘야겠다 하고 휴지로 덮고 책으로 내리쳤거든 근데 언니는 내가 그 벌레를 불쌍해하는 내 마음이 이해가 안된대 그건 그냥 벌레일 뿐이고 그런 마음 드는데 한번에 죽여줘야겠단건 또 뭐냬 언니가 별거 아니란 식으로 벌레 치워줬는데 아 계속 그 벌레가 바들바들 거리고 있던게 생각나네 너네 내 감정 이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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