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아빠가 정말 힘들게 돈 벌고 계심 365일 중 많이 쉬어야 10일 쉬시고 나머진 다 일해 그래서 아빠는 항상 모든 일에 배제돼 (단순하게 식탁 치우기나 하다못해 물 떠오기 등)
2. 그리고 아파트 청약 당첨됐는데 집이 꽤 비쌈 11억이라서 오빠랑 나 둘 다 알바로 달에 80 이상은 벌어서 각자 써야 됨 이거 때문에 알바도 못 관둠 조금 쉬고 싶어도 이건 참는 중
3. 저녁에 항상 밥 먹고 내가 먹든 말든 식탁 내가 치워줌 예쁜 00이가 치워줘 이런 식임
4. 아빠 자기 전에 물 주고 이런 거 다 내 몫임
5. 요새는 할머니도 편찮으셔서 우리 집 와서 계심 근데 거동이 불편하셔서 계속 봐야 되는데 내 약속 취소하고 할머니 봐드려야 돼 (엄마는 아빠랑 자영업 오빠는 놀러 나감) 화장실 가셔야 되고 그래서 오빠가 해주긴 난감하다 쳐도 하루이틀이 아니라 너무 지쳐
6. 아빠가 무슨 모임 회장이자 총무라서 관련 서류 다 내가 해줌 타이핑 친다던가 프린트라던가 팩스 보내는 거도 내가 해줌 사실상 아빠는 말만 회장이야
7. 알바 다녀오고 하면 피곤해 죽겠는데 계속 할머니 봐드려야 돼서 내 방에도 못 있고 거실에 할머니 옆에서 있어야 됨
8. 가족들이 뭐 핸드폰 물어봐도 내가 해주고 (내가 기계 같은 거 잘 다룸) 컴퓨터 망가져도 나한테 시키고 그냥 내가 없으면 집 안이 안 돌아가
9. 오늘 위에 모든 것들이 터져서 엄마 아빠 오빠 있는데 방에서 서러워서 가만히 멍하니 있었더니 아빠는 00이 무슨 일 있냐고만 묻고 아빠랑 있기 싫냐고 물음 그래서 일단 나오긴 함 (안 그래도 장사 안 되는데 나 무슨 일 있다고 하면 겁나 충격 받고 신경 쓸 거 같아서)
10. 이제 자기 전이라 진짜 나 혼자 있는데 내가 아직 너무 철이 없는 건지 가족들이 나한테 너무한 건지 모르겠어 매일 울고 싶다 하
두서 없지만 혹시 보는 익들 대충이라도 읽어봐주라 철없는 쪽에 가까울 순 있지만 그냥 풀 곳이 여기라서 여기에 푼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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