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민하고 불안해하는 성격이라서 평소에 사람도 잘 안 만나고 거의 회사만 다니거든 그런데 이번 추석에 본가가 너무 가고 싶은 거야 가서 부모님이랑 외식고 하고 싶고 친구들 만나서 카페도 가고 싶고... 부모님도 설 이후로 나 안 봐서 무서우면 올 때는 데리러 간다고 했거든 처음에는 나도 안 가려고 했었어 나도 조심해서 누구 만나고 놀았던 날도 한참 전이고 무서웠거든 그리고 그 지역이 조용한 편인데 나는 수도권 사니까 ㅠ 그런데 회사 사람들은 강릉으로 여행 다녀오고 펜션 잡고 놀고 영화관 다녀오고 술집 이런 곳 다 다녀온단 말이야 그래서 나만 사람 못 만나는 게 억울하고 아까워서 가려는데..... 문제는 여기 회사 사람들이 누구 한 명 검사받으러 갔다고 하면 엄청 예민해지고 '만약 확진되면 자기 어디 못 가지 않냐'면서 돌려서 욕을 해... 그래서 괜히 욕 먹을까 봐 무섭고 걱정되거든... 가고는 싶은데... 솔직히 자기들도 다 놀러 다니면서 검사 받으러 간 사람 걱정이 아니라 쟤 때문에 ; 라는 생각은 하면 안 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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