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가는 길이었는데 아파트 단지 들어갔을 쯤이었거든 그때 모자쓰고 있어서 앞이 잘 안보였는데 누가 내 앞에 서성이길래 보니까 쪼그만 남자애가 서성이다가 나한테 뭐라구 하는거ㅋㅋㅋ 그래서 뭐지? 하고 이어폰 빼고 들어보니까 엘리베이터 혼자 타기 무섭다고 같이 타달라구하는데 목소리가 다 떨리더라ㅠㅠㅠ 그래서 부모님 안계시냐고 물어보니까 일하러 가셨다고해서 알겠다 하고 같이 갔다ㅋㅋㅋ 바로 앞 아파트에 사는지 쪼르르 가길래 나도 따라가서 엘베 같이 타는데 내가 엘베 왜 무섭냐고 하니까 저번에 멈춘적 있어서 또 멈출꺼 같아서 무서웠대 9살 이라는데 진짜 얼마나 무서웠을까싶더라 ㅠㅠ 원래는 학교 끝나고 엄마가 데리러 와주시는데 오늘은 일때문에 못어셔서 혼자 탔어야 했다더라 진짜 얼마나 무서웠으면 완전 초면인 나한테 와가지고 같이 타달라했을까 싶더라ㅠㅠㅠ 그래서 애기 집에 잘 데려다주고 친구집 갔오ㅋㅋㅋㅋ 나 저렇게 어린애를 오랜만에 봐서 너무너무 귀엽고 안쓰럽더라ㅋ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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