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비루하고 못난 인생 살 줄 정말 몰랐지
이렇게 재미없을 줄은 몰랐지
고등학교 때 무채색이었던 그 갑갑한 회색의 삶이
10년 넘게 이어질 줄은 정말 몰랐지
이때쯤이면 정신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몇 발자국은 앞으로 더 나아가 있을 줄 알았고,
그렇게 다다른 곳에선 뭔가 달라진 총천연의 세상이 다가올 줄 알았는데
내가 수년간 제자리걸음을 해서 그런 건지
세상이 원래 이런 건지
아니면 남들이 다 화려하게 반짝이는 색으로 세상을 보는데 내 눈이 이상해서 온통 회색 뿐인 건지
도통 모를 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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