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요즘 힘든건 이별때문인데 한달 사겼는데 중간에 한번 차였다가 걔가 붙잡아서 다시 사겼는데 그냥 올차단 박히고 차인날 다른번호로 막 연락하다가 끝냈어. 그뒤로 진짜 일주일간은 사람이 피폐해서 밥도 못먹고 잠은 자지만 5시간이상을 못잤어. 그냥 알람이 없어도 5시간 자면 눈이 떠지고 그 상태로 2시간정도를 걔 생각밖에 안나면서 뒤척이고. 인생에 재미도 없어. 난 남에게 심하게 의존하는 성격이야. 그래서 사람을 많이 좋아하지만 많이 불안해하기도 해. 날 언제 떠나갈까. 아마 이건 어릴적 엄마가 이혼하고 떠나가고 난 후에 생긴 것 같아. 항상 외롭고 혼자로는 채워지지 않고 가족도 별로 사랑하지 않고 그래. 아는 사람들은 많지만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고 그 친구 중에서도 극 소수한테만 마음을 줬어. 나 너무 힘들때 혼자서 해결을 못해. 나 개인적인 스트레스는 그냥 꾹꾹 눌러담는데 타인이나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는 남한테 말을 하지않으면 나아지지가 않아. 그래서 항상 사람들한테 말하고 미안해하면서도 고맙고 감정 쓰레기통으로 만드는거 같아서 미안해 죽을것 같아. 나 자신이 왜이런지 모르겠어. 연인이랑 헤어진 것도 연인이랑 잘 맞지 않고 날 더이상 안좋아하고 날 별로 안좋아해서 헤어진건데 너무 버림받는 기분이고 나없이도 잘 사는 모습보니까 너무 힘들고 남이 된다는 것을 인정해야하는데 인정을 못하겠어. 내가 마음을 준 사람은 극소수인데 그 중 한명이 떠나간다는게 너무 힘들어. 내 옆에 있어주면 좋겠어. 나 안사랑해도 돼. 나도 그정도로 사랑하지 않았지만 없으면 안될 것 같아. 옛날엔 이정도는 아니었어.... 나 이거 심리상담으로 성격도 고치고 힘든 것도 나아질 수 있니?? 나도 내 이성적으론 어떻게 해야한다는걸 알고 있는데 .. 알고 있어서 내가 상담을 받아야할 정도인지 모르겠어. 죽고 싶진 않아 그냥 행복해지고 싶어. 더이상 누군가가 나를 떠나지 않고 그랬으면 좋겠어. 이럴바엔 누군가랑 사귀지 않을거야. 내 마음을 다 주기 무서워. 날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보고 싶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