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동안 살면서 봐온게 너무 많아서 나열할 수도 없는데 1. 엄마아빠 모임가면 오빠만 쏙 데리고 방에 데려가서 밥 차려주고 난 굶김 (내가 일곱살 때 일..) 2. 5년동안 기르던 내 반려묘 들고양이랑 강제 교배시키고 아가들이랑 2만원에 개장수한테 팜 3. 우리가족이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시골에 혼자계셔서 모시러 시골 내려간건데 우리가족끼리 행복해보이면 뻑하면 자기집이라고 나가라고 그릇 다 깨부심 (그래서 울엄빠 빡쳐서 집 허물고 엄빠돈으로 새집 지움. 그 뒤로는 그소리 절대 못함.) 4.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게 자기자신. 그리고 그 다음이 우리아빠. 사실 우리아빠도 별로 안사랑하는거 같은데 약간 사람들한테 보여주기식 모성애임. 5. 손주라고 우리 챙긴 적 한번도 없음. 뭐만하면 아가는? 아는? 아꺼는? (여기서 말하는 애가 57세 우리아빠임.) 6. 얼마전에 우리외할아버지 돌아가셔서 장례 치르고 왔는데 중간에 집에 볼 일 있어서 집 갔더니 그 와중에 내한테 하는 말 ‘우리 아는 밥은 먹고 일하나.’ =아빠는 밥 먹고있냐. 그게 할말임? 초상 치르는게 우리엄마인지 안중에도 없는 발언 7. 진짜 꼬장꼬장하고 자기 이상한 논리 주장 엄청 잘하는 사람인데 삼촌이나 고모들 오면 갑자기 아픈척 하고 연약해짐. 그리고 다정한 할머니인척 함 8. 오래 살려고 80세 넘는 나이에 다이어트 함. 30년째 49키로 유지중. 나 169에 58키로 나가는데 맨날 나보고 돼지라면서 그만 먹으라 함^^ 근데 다행이도 우리엄빠 사이좋고 아빠가 저런거 당연하게 생각 안하고 아닌거에 큰소리내고 할머니한테 뭐라해서 가정 유지중. 사실은 한 5년전에 엄마가 너무 지쳐서 아빠한테 이혼하자고 함. 할머니빼고 둘은 사이 좋은데 할머니때문에 엄마 우울증 온지 10년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