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선택의 이유와 "내가 이 학생을 바른길로 이끌고 싶다" "이 환자를 치료하고 싶다" 는 마음과는 별개라고 봐 일반 회사의 사무직도 딱히 큰 사명감은 없지만 "내가 맡은 이 일을 제대로 끝내겠다"는 책임감은 있잖아 막 학생/환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자신을 희생하고~~ 이런 건 남에게 강요할 일도 아닐 뿐더러,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지만 반드시 훌륭한 교사/의사라고 하기도 힘듬 내 경험상 마냥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진 교사/의사가 학생/환자에게 더 좋은 영향을 끼쳐 최소한의 윤리적임 도덕적임은 필요하지만 사실 그건 모든 인간에게 필요한 거고.. 너무 성직관 강요하지 말고 하나의 직업으로 봐 주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