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알바 4개월 넘었고 새 알바(남자)는 이제 2달인가 됐어 근데 나한테 분명 평일에도 해달래서 평일 알바 안 잡았는데 그 알바생 구하고 그 알바생한테 일을 넘겨주더라고.. 평일에 대타도 그 알바한테만 부탁하고 내가 더 오래했는데 나는 이게 내가 일을 더럽게 못해서 그런가? 이런 의심이 자꾸 생겨서 못 버티겠음.. 같이 일하는 아줌마가 나를 엄청 싫어하긴해 내 뒷담도 엄청 한 것 같아 얘기 들어보면… 아예 나 있을 때 다른 알바(여자)한테 내 욕 엄청 하기도 하더라 저런 애랑 일 같이하기 싫다 누가 저런 애랑 일하고 싶어하냐 이런 식으로 같은 시간대에 일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나 겨우 두세 번 본 게 전부면서 그 여자 알바생도 그거 웃으면서 받아주길래 그 뒤로 솔직히 정.떨어진 상태야 그 여자 알바 빠지는 날에 새 알바한테 너 안 오면 누가 대타하냐네가 꼭 와야지 이러고 (나 뒤에 있는데 없는 사람 취급하고..) 이미 사모님도 그 새알바한테만 말해뒀더라고 해줄 수 있냐고 ㄴㅋㅋ 나는.. 뭐지… 새 알바생이 성격이 정말 좋아서 금방금방 다 친해지긴 했어 난 전혀 다르거든… 그래서 새 알바인 걔한테만 말 걸고 챙겨주고 아니 뭐 그건 상관없는데 나를 아예 없는 취급하는 게 기분 나쁘고 자괴감 들어 둘이서만 멀리서 소곤소곤 거리고… 새 알바생은 성격 좋고 그래서 나한테도 말 자주 걸어주곤 하는데 ㅠ… 일을.. 못한다고 막 혼나진 않았거든 내 할 일은 계속 하니까 실수해서 혼난 걸로 하면 오히려 그 새 알바가 나보다 훨씬 많이 실수해서 많이 혼났지… 근데 일도 9시 마감까지 하는데 일 없을 땐 나 8시 30분에 돌려보내 그만큼 월급 못 받는 거니까 솔직히 스트레스고 잘리면 더 자괴감 들 것 같은데 차라리 잘리고 싶기도 하다… 모르겠어 추석이라고 어제 사모님이 용돈까지 챙겨주셔서 내가 그만 두는 건 못할 것 같아 사모님은 정말 좋으니까,,, ㅠ 근데 알바하는 9시간 30분 동안 소외당하고 거의 묵언수행 당하는 기분 들 때마다 이 무능력에서 오는 듯한 자괴감을 못 버티겠어 나는 이런 알바도 못하는 사람인가 지금도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