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사소한거에 서운해하고 날 사랑하는게 맞는지 불안해하면 이건 내가 불안형이라서 그런거야?

아니면 내 자존감의 문제인거야? 

애인은 항상 사랑한다고 해주는데 솔직히 나보다 친구를 더 좋아하는 거 같고 말하는거 들어보면 애인의 미래에 친구는 있어도 나는 없고.. 

뭐가 문제인거지 첫 연애라서 이런 감정이 너무 낯설어 감정기복이 심한것도 낯설어

[둥이1]

예를들면 어떤게 서운하고 어떨때 불안해? 니 애인이 진짜 서운할만한 행동을 하는건지 아니면 별 거 아닌데 니가 유난히 서운해하는건지 글만 봐선 잘 모르겠당

[글쓴둥이]

진짜 내가봐도 사소한거에 서운해해.. 나보다 대학 동기들(동성)이랑 더 자주 만나는거나 이건 사소한건 아니지만 데이트 하기로 했던 날에 나도 아는 대학 동기 사람들이랑 같이 놀아도 되냐는거랑 등등.. 불안한건 나만 이렇게 자주 서운한걸 말하니까 지치진 않을까 하는거?

[둥이2]

데이트는 둘만의 약속인건데 상대방은 다른 사람도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는것같당 당연히 서운하지 ㅠㅠ

[둥이1]

움 내가 보기엔 서운할만 한데...? 너네 둘 집이 멀어서 친구들보다 덜 만나는 거면 니가 이해해야 하는 것 같고, 그게 아니면 친구들을 더 만나는게 충분히 서운할수 있지!! 그리고 둘만 하는 데이트인데 대학동기를 껴서 놀자고? 평소에 너보다 대학동기를 더 많이 만난다면서 굳이 너랑 보는 데이트에 또 껴? 이건 안 서운한 사람이 없겠다...

[둥이1]

내 경험상 서운한 건 서운하다 말하고 감정 표현을 솔직히 하는 게 연애할 때 좋더라. 너무 잦은 투정은 상대를 피곤하게 하지만 정말 서운한 건 꼭 말하고, 여러번 말했는데 고치지 않거나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면 차라리 빨리 헤어지는 게 나은 것 같아. 이 연애로 니가 행복하지 않다면 우선은 하는 데까지 해보고 니가 결심이 섰을 때 관계를 정리하는 것도 좋아 보여.

[둥이2]

어딘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더랑 대놓고 딴짓을 하거나 잠수를 타는건 아니지만 아주 사소한 말투나 표정 나를 대하는 태도나 말하는 미래 등등.. 그런걸 쓰니가 캐치해내서 불안한거 아닐까 시펑 첫 연애라 더 그런것두 있구. 그대로 흘러가게 놔둬두 돼!

[글쓴둥이]

흘러가게 놔두면 좀 괜찮아질까???

[둥이2]

불안하고 서운한 마음도 쓰니가 상대방을 많이 사랑해서 생기는 마음이라고 생각해! 그 치열하고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뜨거운 감정이 불안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때에만 겪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될거얌

[둥이2]

어떻게 행동하더라도 사실 상대방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어(ㅠ) 휘둘리는 쓰니 맘을 붙잡을 방법두 없구. 그냥 그 기복을 받아들이구 흘러가는 대로 놔두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