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경북출신에 가부장 끝판왕이었거든? 차례 제사 다 합치면 1년에 9번 ㅋ 엄마가 다하고 본인은 놀러다니기 바빴음 고모3명 손도 까딱안하고 아들은 아빠 혼자라 엄마가 다 준비함 어렸을 때는 이게 문제인거 몰랐음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문제의식 가지기 시작 중학교 들어가서는 내가 할머니랑 아빠한테 미친인간처럼 지럴해대기 시작 - 왜 엄마만 하느냐 아빠는 이거해라 이것도 해라 할머니는 왜 나한테 사촌들이 어질러놓은거 치우라 시키냐 명절에 할머니집 가지말자 엄마 우리가 안가면 끝이다 등등... 진짜 악을 쓰면서 싸우고 또 싸움 그래서 제사 줄이고 이제 할머니집에서 우리집으로 제사 가져옴 1년에 제사 3번으로 줄었고 전 부치던거 이제 다 사오고 아빠도 먼저 일어나서 준비하고 음식같은건 엄마가 자기가 하는게 편하니 돈이나 달라해서 엄마한테 매번 돈 줌 (하지만 내가 끊임없이 아빠 시킴) 할머니 더이상 터치안함 걍 나 한명이 미친인간되니까 엄마가 편해짐 다들 방관하지말고 미친인간처럼 한번 엎어보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