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피곤해서 잠깐 졸았거든? 근데 어떤 아저씨가 나한테 뭐라뭐라 말을 거는 거야. 안 들려서 걍 무시하고 버스 왔길래 탔는데 그 아저씨도 따라타는 거야. 기사님께서 어디 가냐고 해서 그 아저씨가 ㅇㅇ마을로 간대. 근데 내가 타는 버스는 거기 지나가긴 하는데 한참 돌아서 가고 같은 시간대에 바로 가는 버스가 따로 있어서 기사아저씨가 다른 버스 타면 된다고 말해줬는데, 그 아저씨가 내리는 건 아니고 거기 마을 쭉 보려고 하는 거다, 본인은 타지역으로 가야해서 어차피 다시 터미널로 와야 한다 이러는 거야. 굳이 다시 올 거면서 왜 타려고 하는지 참,,,,,🥲 무사히 집에 오긴 했는데 버스 타는 내내 다른 동네에서 내릴까 생각도 하고 괜히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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