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우리언니가 그랬음... 자기는 대딩 때 친구들이 은근히 놀라는 눈치였는데 그게 좋은 쪽으로 안 느껴졌다고 너는 어디가서 어리버리하지 말라고 매번 카페든 영화관이든 코노든 식당 웨이팅할 때든 심지어 놀이동산이든 언니가 자기 시간날 때 여러군데 한 번씩 다 데려다줬어. 일나갈 땐 일이만원씩 주고 공부하다가 잘 안 되면 밖에가서 둘러보다 오라고 하고... 코시국된 이후로는 거의 드라이브밖에 못했지만... 워낙 우리 집안 성격이 뭔가 잘 안 되면 달달 떠는 사람들이라 언니가 더욱 걱정했던 거 같애ㅋㅋㅋㅋㅋ 어릴 땐 마냥 착한 언니다했었는데 그때의 언니 나이가 되고 나니 거의 반쯤 엄마같은 마음으로 날 돌봐줬구나 싶고... 고맙고 짠하고... 내가 언니의 언니었으면 그럴 수 있었을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