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부모님이랑 절연한 상태고 태어나자마자부터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커서 나한텐 아빠시거든 근데 간암 말기래 2기인 줄 알았는데 속인거였나봐. 저번주부터 내일 할머니집 내려가기로 계획했었는데 같이 알바하는 사람이 다니는 헬스장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검사를 받아야한대. 심지어 다른 한 분은 아들 분이 확진자 밀접촉자라서 검사받았는데 음성이 뜨긴 했대. 근데 밀접촉자니까 2주간 격리하라 했다대? 무튼 이런저런 상황으로 가족들이 할머니집 오지 말라고 하더라구 할아버지 몸 안 좋으시고 게다가 기저질환도 있으셔서 치명적이시니까. 그분들 잘못은 아니지만 그분들 때문에 할아버지를 못 뵈러 가서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 할아버지가 다른 손자손녀는 안 보고 싶은데 난 너무 보고싶대 정말 너무너무 속상하고 화가나고 원망스럽고 그러면 안 되는데 너무 힘들다. 일단 나도 검사 다 받고 다음주에 내려가기로 했는데 만약에 아주 만약에 그 전에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나 정말 너무 힘들 것 같아 그 분들이 너무너무 원망스러울 것 같아 너무 힘들어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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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눈엔 이게 혼주 한복인가봅니다..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