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많이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생일 축하 받는 게 쑥스러운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축하받고싶지 않아해
원래 그런 줄 몰랐다가 걔 생일에 알았어ㅠ
친구가 자취해서 우리집 반찬 싸주고 막 그랬고, 4-5년된 친구라서 당연히 나한테 알려줄 줄 알았어
작년엔 서로 바빠서 연락을 잘 안했지만 이전에 걔가 우울증 비슷하게 있었다가
자주 연락하고 많이 만나서 우리 관계도 좋아졌어
솔직히 요새 친구 생일 따로 알람 맞추지 않고 카카오톡에 뜨면 축하하고 그러잖아 나도 그런 스타일이야
내 생일도 딱히 크게 챙기지는 않아.. 친구 생일 확인해보라는 메뉴로 확인해서 보이면 달마다 챙겨 (자주들어가)
근데 걘 카톡에 생일 설정도 일부러 안해놓았더라구
나랑 걔가 블로그를 자주하는데 팀플회의하다가 보니까 30분전에 자기 생일이라고 하는 글을 올린거야
처음에 보고 너무 깜짝놀라서 정말 미안한 감정도 많이들고 당장 걔한테 케이크 사서 달려가고 싶었는데
팀플 회의 끝난게 저녁 9시라서 그러지도 못했어
그래서 회의 끝나고 바로 전화했지
너무 미안하다고 했는데
서울에 사는 다른 친구 집에 있다고 (나는 경기도, 걔는 서울 외곽이라 30분이면 가)
괜찮다고 하길래 잘 놀다오라고 하고 혼자 죄인처럼 있었지..
다시 블로그 글을 읽어보는데
가족이랑 친구들이 축하해줘서 고맙다고 막 올린거야
그리고 자기는 생일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같이 썼는데
나는 생일 축하를 할 수 없는,,? 관계인건가 라고 생각이 드는 거야.. ㅠ
'생일을 축하해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라고 썼는데 이 말만 안썼어도 이렇게 까지 생각 안했을 거야
평소에 자주 만나는 건 아니지만 나는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돼버리니까 서운했어
그 이후로 인스타 스토리에 답장같은 거만 평소처럼 달고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았는데
계속 서운한 감정이 들고 그래..
걔는 서운한 티 안내고 평소처럼 대해. 둘 다 시크한 편이라서 막 속마음을 그대로 말하진 않아 서로 그걸 알고 잇고
내가 몰랐던건 정말 친구로서 잘못한거지만 솔직히 내 감정을 그 친구한테 말하고 싶어
괜찮을까? 독이 돼버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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