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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고양이)가 식탐이 많고 물이든 사료든 되게 잘먹어
근데 장난감놀이나 우다다 이런걸 거의 안해
맨날 보면 누워있거나 캣타워에 앉아 창밖보고만 있어서
돼지되는거아닌가 싶어서 억지로 운동좀 시키는데, 애가 운동신경이좋고 힘도쎄서 되게 뿌듯한거야
걍 내 과걱정이구나 싶어서 자랑식으로 같이사는 언니에게 막 우리애가 어쩌구저쩌구 떠들었는데
갑자기 많이먹는게 걱정되면 같이 병원가자 이러는거야
언니네 고양이가 한 2~3주전쯤에 이빨이 빠저서 사료를 잘 못먹어서 뜨거운물에 사료불려서 주고있거든
그래서 그때당시에 병원가봐야했는데, 무슨 사적인(경제적인거나 시간이없다거나 등)일이 있는지 거의 3주째가 다 되가는데 병원을 안갔어
그런상황에서 우리애 밥많이먹는걸로 병원가보라고 하는말이 좀 그런거야
언니애는 지금까지 안데려갔으면서, 멀쩡한 우리애를 왜 병원가라는거지? 언니애나 빨리 병원이나가지.. 이런 생각말야
만약 언니네애가 아무일없었음 이런생각이 안들었을것같은데..
왜냐하면.. 언니네애 이빨빠진날 병원안가고 다다음날에 부산으로 놀러갔었거든(서울에서) 그래서 내가 이틀동안 애 사료 불려서 아침저녁으로 밥챙겨주고 간식챙겨주고 그랬었어. 그 뒤로 2주정도가 더 지난거고
솔직히.. 난 저 부산놀러간 왕복티켓값만으로도 애 병원갔다올수있었겠다 싶거든
근데.. 그런거 하나하나 따지고 뭐라하고 왜 애 병원안데려가냐고 병원가긴갈거냐고 이렇게 묻는게.. 좀 뭐랄까.. 기분 상해할것같고 개인사가 있을수도있고.. 그래서 내 나름 배려한다고 그동안 처음 애 이빨빠진거 본날 이후로 병원얘기 안꺼냈었거든
근데 그런사람이 건강한우리애보고 병원가보라고하니까.. 뭔가.. 기분이...ㅎ
우리애 아프면 내가 어련히 병원가지않았을까. 글구 우리애 밥많이 먹는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첨부터 잘먹었는데 걍 자랑한번한건데 아픈 언니애나 빨리 병원좀 데려가지 뭐래?
이런 생각이 막 드는거야
언니랑 나랑 거의 5년째 살고있어서 우리애를 모르는것도 아니거든
암튼 언니입에서 우리애 병원가보라는말에 기분이 안좋아져서.. 언니애 병원가야하지않냐 우리애는 건강하다 아프면 내가 알아서 병원가겄다. 언니애 벌써 3주가 다 되간다. 괜찮은거냐 병원갈 생각이 있긴하냐
이럼서 좀 따졌는데..
내가 오바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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