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정말 건강하시고 얼마 전에 추석에도 오랜만에 뵀어 근데 이틀 전에 할아버지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뇌사 상태에 빠지셨는데 방법이 정말 없대.. 그래서 산소호흡기를 떼고 오늘부터 식 치르기로 했어 나 정말 이 글 쓰면서도 이게 현실이라는 걸 믿을 수가 없어 오늘 본가에 내려가는데 가서 마주할 현실이 너무 무서워 우리 할머니.. 가족들 전부 어떡해... 슬퍼할 사람이 너무 많아 우리 할아버지... 추석에 너무 오랜만에 봬서 뭔가 아쉽기도 하고 같이 찍은 사진도 너무 없는 것 같아서 내가 주도해서 다 같이 사진 찍자고 했었거든 근데 할아버지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시는 거야 나 그거 보고 너무 귀여우시기도 하고 무뚝뚝하신 편리라 예상도 못해서 좀 놀라기도 했는데 자꾸 그때가 생각나 그게 마지막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해서.. 우리아빠도 어떡하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이게 현실이라는 게...

인스티즈앱
고윤정, 대학내일 표지 모델하던 시절.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