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일 넘게 사겼는데 헤어져야 맞는걸까 ?

애인이랑 내가 대학이 엄청 멀어서 학기 중엔 한달에 한두번 만나 ... 

옛날 연애초반에는 서로 엄청 찾아가고 이랬는데 

너무 돈이 없어서 둘다 힘들었던 기억이 커 

그래서 그런지 지금 무의미한 연락만 이어가는데 마음도 식어지는거 같아 .. 

 

또 사귀면서 크게 헤어진적 한번 있는데 그때 너무 감정적으로 힘들었고 내가 못잊었던 기억이 커서 

그때로 되돌아가고 싶지않은 것도 있어 

 

난 헤어지는게 맞는걸까 ?

[둥이1]

내가 볼 땐 권태기같은데 애인이랑 한번 얘기를 해봐!

[둥이2]

사랑보다 정으로 만나는 거라면, 헤어졌을 때 후폭풍이 두려워서 안헤어지는 거라면 난 빨리 마음 정리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나도 그러던 때가 있었거든
그 사람이 좋아서 만나고 연락하는게 아니라 그냥 누가 옆에 있는게 좋은거였지. 시시콜콜한 얘기 털어놓는것도 좋고 스킨십도 좋고 혼자 있는 나는 상상도 잘 안가고...
헤어졌을 땐 좀 생각나고 힘들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후련해
연인으로서 그렇게 사랑하지도 않는데 괜히 더 정들기 전에 빨리 정리하길 잘했다고
더 만나면 후폭풍의 시간이 더 길어질 뿐이니까

[둥이3]

어느정도로 먼데? 춘천-제주도 이정도 거리 아니고서야 1학기에 2번은 너무 적은듯 제주대 다니는 내 친구도 2-3주에 1번은 올라오던데 몸멀맘멀이 괜히 있는게 아니야

[글쓴둥이]

엄청 멀지는 않아 음 ... 천안 - 부산 ? 정도 ?인데 .. 그래도 시험기간인데 자꾸 만나기가 힘들어

[둥이4]

서로 지친 거 같네,,
앞으로 대학생활 내내 이렇게 지내야 하나 싶은 불안한 맘도 클 거고 근데 누구 하나 변화할 맘이 없으면 이건 앞으로도 쭉 힘든 연애야 1000일을 만났건 500일을 만났건 그동안 행복했던 거 보다 앞으로가 더 힘들 것 같으면 최대한 덜 힘들 때 헤어지는 게 맞음

[둥이5]

사람마다 연애의 기준은 다른데
연애와 사랑은 지키는거지 뭐
후회 안할거같으면 헤어지는거고
헤어지면 다음은 없으니까
후회 할거같으면 안헤어지는거고
이전에 힘들어서 반복하고싶지않아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일이라 걱정할 수 있기는 한데
그게 걱정이라면 쓰니마음이 변해야하는게 만는거고
그 연애 사랑 지킬 의지없으면 빨리 끝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