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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330
이 글은 4년 전 (2021/10/21) 게시물이에요

그 이유를 오래된 사진첩에서 찾음 

엄마아빠 연애한 기록과 신혼여행 간 그 애틋한 기록이 다 남아있더라 

엄마를 너무 예뻐하는 아빠, 아빠를 너무 사랑하는 엄마 

사진 거의 몇백장 넘어가는데 사진마다 엄마를 향한 모든 애틋한 말은 다 아빠가 직접 손글씨로 쓰셨더라 

엄마가 너무 예쁘다고 사랑한다고 엄마가 정애라 치면 사랑해 정애씨, 찜정애(애칭이었나봄), 해외배우같아 별의 별 말 다 써있었음 

그런 기억이 있으니 엄마도 아빠랑 이혼하는 게 쉽지 않았나... 싶다 

물론 지금은 이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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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이성이랑 감정은 별개니까.. 남들한테는 쉬워도 막상 내 상황이라고 대입하면 쉽지않지 속상하셨겠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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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슬프다.. 그래도 과거에 더 얽매이지 않고 쉽지 않은 결정 내리셔서 참 다행이다 쓰니랑 어머님 앞으로 행복만 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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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참 기분 이상한 게 오빠랑 나 앨범도 정성스럽게 만들었음
참... 사진이랑 이런 행동만 보면 누구보다 가정적인데 왜 그랬을까 싶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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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영원한 건 없잖아 그게 사랑이든 마음이든 성격이든.... 익숙해져서 다 닳아없어졌다고 생각이 들어.. 근데 쓰나 굳이 이유를 찾으려고 하지 마 그냥 그럴 사람이었나 보다 생각하고 말아야 해 이런 건 생각할수록 부정적이게 돼서 곪아버려.. 힘!!🥰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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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아빠가 싫지만 분명 좋았던 순간도 많았는데 참 마음이.. 에휴 엄마는 오죽할까 싶기도 하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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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진짜 왜 그러셨을까..에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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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하 마음아픔… 뭐가 그렇게 사람을 바뀌게 하는걸까..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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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러게... 심지어 사진의 3분의 1은 딴짓하고 있는 엄마를 찍은 사진임... 방콕에서 배 탔는데 머리카락 흩날리는 거 찍었는데 예쁘다... 이런 말도 써놨고
엄마 전신 사진 하나 찍었는데 몸매도 너무 예쁘다고 침 질질... 이런 말도 써놨고 가만 보면 엄마 도촬이 제일 많음
근데 참..ㅋㅋ.... 뭐가 그렇게 바뀌게 했을까 정애가 목마르대서 직접 야자열매를 따주던 사람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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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살아간다는 말이 있더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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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뭔지 알거 같다... 좀 마음 아프다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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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어쩌다 사랑이 변하셨을까... 누구보다 어머님을 사랑하셨었는데...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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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변하는걸 어머니가 제일 많이 느끼셨을템데 마음이 어땠을지..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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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ㅠㅠㅠ슬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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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그런거봐도 별로 안애틋해지던데 난 결과를 알아서 그런가.. 그냥 결혼까지 갔을뿐이지 데이트폭력이랑 똑같은거니까 한심해보임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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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기록을 봐서 애틋해졌다는 말이 아니라 아빠가 엄마를 분명히 사랑하고 엄마도 아빠를 사랑한 기억이 있다는 말이었어
지금에선 폭력 쓰는 사람 그저 한심하지만 지금이랑 저 시대랑 같지 않다고 생각해
나도 엄마아빠의 이혼을 누구보다 바랬고 마지막은 내가 악바리를 써서 이혼하게 만들었지만 가끔은 착했던 아빠가 그리울 때가 있긴 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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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나는 사람 바뀌는것보단 원래였던 모습이 나오는 것 같아서 나중에 그런 모습이 나오면 전엔 누구보다 사랑했다 이런거봐도 감흥이 없던데 그럴수있지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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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우리 엄마에 대입하니까 슬프다.. 많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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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2
헐...쓰니랑 오빠 앨범까지 만드신 거 보면 되게 스윗하신 것 같은데 가정폭력을...? 진짜 사람 모르는 거구나...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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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스윗했지.. 착할 땐 하늘의 별도 따다주실 것 같으셨던 사람이었어
얼마나 가정적이었냐면 제사상도 아빠는 전부치고 밤 까고 설거지하고 뒷정리를 했다면 엄마는 다른 종류의 전과 나물을 했음
제사음식 애들도 같이 만들게 했어 나랑 다른 여자 사촌동생들은 산적꽂고 오빠나 다른 남자들은 제사상 펴고 청소 시켰음 아빠가 장남이라 힘이 셌고
맞벌이라 엄마 늦게 오시는 날엔 우리 밥 해주셨고 엄마 힘들다고 항상 빨래랑 설거지도 했고 나랑 오빠랑 같이 빨래 개고 설거지 했음
유치원생 쯤엔 주말이면 나랑 오빠 데리고 박물관이나 등산, 어디 되게 많이 다녔음 기억은 다 안나지만
나는 등산을 제일 싫어했던 건 기억나 그래서 아빠가 나 무등 태워주고 등산하셨음
같이 이마트같은데 가면 엄마는 혼자 장 보게 하고 나랑 오빠 데리고 여기저기 구경하게 했고
내가 갑자기 케이크 만들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재료 다 사서 오븐 없이 케이크도 만들게 했어
진짜 가정적이었어.. 화만 안내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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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3
슬프다... 그랬던 사람이 그렇게 바뀌다니.... 기억이란 게 지운다고 싹 지워지는 게 아닌데ㅠㅜ
당사자인 어머님이 많이 슬프셨겠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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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럼에도 트라우마가 돼서 악몽도 자주 꾸심 요즘은 내가 사드린 달 무드등 켜놓고 겨우 주무시더라
엄마가 배신감이 제일 심했을 것 같아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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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4
사람은 진짜 입체적인 거 같아 ㅠㅜ.. 참..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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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5
어떻게 가정폭력범으로 변할수가있지.. ㅠㅠ 너무 소름돋는다... 진짜 힘드셨을것 같아..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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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6
근데 주변에 데이트폭력하는 남자애들 보면 평소엔 여자친구한테 세상 다정해.. 그래서 못헤어지는거야 평소엔 안그런 애가 욱하는거니까 고칠수 있다고 생각하고 반성한다고 하면 또 믿게됨.. 그게 반복하다가 결국 못참고 헤어지는거. 내 지인이 겪은 일이었는데 나도 아는 사람인데 진짜 사람 때리는 사람인거 몰랐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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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게 맞는 것 같다... 평소엔 너무 다정해서 주변인들이 우리 가족은 제일 화목해보인대 옛날에 식당에서 밥 먹다가 옆에 앉으신 아버지뻘? 되는 분이 우리 가족 되게 화목해보인다고 인사하고 가셨음 근데 그러면 뭐해... 화나면 오빠 때리고 엄마 때리고 강아지 키우는데 강아지 내보낸다고 협박하고 진짜 내보내버려서 잃어버린 적도 있고.. 에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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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7
많은 생각 하게되네 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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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8
그런 사람이 제일 나쁘더라 차라리 아예 못된 사람이던가..그럼 그냥 그런 사람이었다고 잘됐다고 속시원하다고 할텐데 저렇게 소중했던 기억들이 있다는게 너무 슬프다
한때는 그렇게도 다정했던분이 변해버리면 그것도 폭력적으로 변해버리면 쓰니 가족분들은 얼마나 충격적이었을까 마음이 안좋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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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러게 차라리 아예 못된 사람이면 미련도 없을텐데 요즘은 진짜 가끔 아빠 생각 나 물론 착했던 아빠 모습
그래도 나랑 엄마 오빠 세명이서 새 출발 하기로 한 이상 더이상 그쪽 가족에 미련 두지 말아야지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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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9
다 한순간이고 한때지 뭐.. 우리아빠도 나랑 동생 어릴땐 그렇게 다정했었음 중장비 기사였는데 일하다 쉬는시간에 어린이 동화모음집같은 책 읽고 외운다음 집와서 잠잘때 외운 동화 들려주고 그랬다 쉬는날엔 포크레인도 태워주고 명절에 거실에서 어른들끼리 큰소리나면 나랑동생 작은방 데려가서 놀아주고 우린 아빠 몸에 올라타서 미끄럼틀타고.. 그래서 어른들이 싸운건 기억나는데 오히려 아빠랑 동생이랑 작은방에서 신나게 논 기억이랑 같이나서 무섭거나 속상하기보단 아늑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어 근데 그럼 뭐해 지금은 알코올중독자에 남보다 더 미워 죽겠는데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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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네 아버님도 정말 가정적인 분이셨네 익도 정말 힘들겠다.... 다 한순간인 거 아는데 요즘은 그 때의 엄마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
사실 엄마는 아빠한테 몇번 맞은 적 있긴 했지만 한번은 응급실 가놓고도 이혼하기 싫어하셨거든... 그 충격에 난 성인이 되기도 전에 집 나가서 연을 끊었어 아빠는 물론 엄마랑도 아예 연을 끊었지 지긋지긋한 아빠를 못놓는 엄마도 원망스러웠거든...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엄마를 원망하는 마음이 조금 남아있는데 우연히 공부하기 싫어서 앨범 꺼내보다가 처음보는 앨범을 발견했어 본문에 말한대로 엄마아빠 연애하고 신혼여행 간 앨범.... 진짜 절절하게 사랑했던 기록을 보니까 엄마는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아빠랑 연애하며 살아왔는데 이혼하지 못했던 이유가 있었구나 싶더라고

물론 아빠랑 다시 살고 싶진 않아 지금도 아빠 보면 욕설부터 튀어나올 것 같아 내가 마지막 폭력으로부터 엄마 지키려고 아빠한테 욕 퍼부으면서 개겼거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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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1
에휴 저렇게 다정적인 모습과 폭력적이고 생명 무시하는 모습이 공존한단게 참 신기하네..
근데 너무 감당하긴 힘든 모습이고 끊어낸게 잘하신거 같아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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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2
어머니도 쓰니도 힘들겠다ㅠㅠ
사람은 정말 입체적이라 여러 면이 있는 것 같아.
괜찮게 보이는 사람도 가족들만 겪는 끔찍한 부분이 존재하는 것처럼.
나도 알콜 중독인 아빠를 마음껏 미워하고 싶었는데 외동딸인 나 땜에 다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 또 차마 못 그러겠더라고. 아마 쓰니도 예전 다정했던 가족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면 그렇겠지.
미운 사람을 맘껏 미워하지도 못 하는 마음...누구한테도 말 못하고 그거 정말 힘들더라고.
쓰니야. 어머니도 소중하고 안타깝지만 너 자신이 아빠를 미워하지만 한편으론 다정한 아빠가 그리워지는 건 나쁜 게 아냐. 어떤 사람이든 그런 상황이 되면 그런 감정이 들거야. 힘든 상황 잘 이겨내길 응원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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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심어린 응원 정말 고마워! 맞아 진짜 미운 사람을 마음껏 미워하지 못하는 마음인 것 같아
아빠가 너무 싫고 보자마자 욕설을 날릴 것 같고 솔직히 칼빵도 안놓을 자신도 없는데 한편으로는 착했던 아빠가 그리워...ㅋㅋㅋ 참 아이러니해
생각해보니 이혼한지 2년 됐네 19년 이맘때 그 일 있었고 11월에 법원에서 이혼서류 제출했으니.... 하하하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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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2
힘들겠지만 잘 버텨줘서 다행이야. 계속 보면서 이런 힘든 마음을 갖느니 차라리 분리되는게 더 심적으로 안정될 것 같아. 시간이 지나면 어머니도 쓰니도 아픈 기억이 흐릿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렇게 믿고 싶다.
힘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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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익도 힘든 시기일텐데... 잘 버텨줘서 고맙고 행복하게 살길 빌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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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3
아 진짜 ㅜ 이런거 땜에 결혼 못하겠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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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4
참 신기하다.... 사람이 그렇게 바뀔수가있군
평생 모르는거네 사람일은.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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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5
쓴아 고기 먹을까봐 알려주는데 해외배우도 언급하면 안 돼..!ㅜㅜ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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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헐 그래??? 고마워 수정할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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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6
아빠가 원망스럽겠다 조금만 폭력적이지 않았다면 이성이랑 감정을 좀 제어했다면 행복할 수 있었는데 전부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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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가끔은 행복했던 순간이 조작된 게 아닐까 생각도 들어 ㅋㅋㅋ큐ㅠㅠ 엄마오빠 나는 아빠가 괜찮다가도 빡돌 때가 있으니까 아빠 퇴근하면 항상 긴장했거든
오늘 아빠 기분 어떤가 괜찮나 꼭 확인하고 오빠는 아빠 신경 안거슬리게 하려고 조용히 방에 들어가고 엄마는 아빠 비위 맞춰주려고 얘기 다 듣고 아빠가 원하는 대답만 해주고
나는 억지로라도 애교 부려서 사랑스러운 딸 연기를 하고... 살얼음판 걷던 순간도 많이 있긴 했던 것 같아
아빠가 조금만 더 이성적이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었더라면... 지금 우리는 훨씬 좋았긴 하겠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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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6
우리 아빠도 그렇거든 근데 맘편하게 미워하기가 힘들었어 그냥 생각할수록 마음이 복잡하더라고 그냥 생각 안하는게 최선인 것 같아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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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시험기간이라 그런가봐ㅋㅋㅋㅋ 공부하기 싫어서 앨범 꺼내보고 이러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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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7
헐 진짜 혼란스럽다..엄청 가정적이네 가부장적이지도 않고 저렇게 배려넘치던 사람도.. 이래서 결혼하면안되겠다는 말을 사람들이 달고 사는게 아니구나.. 그래도 지금은 이혼하셨다고 하니까 다행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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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아 60년대생이신데 가부장적과는 거리가 굉장히 멀었어 귀한 장남이라 귀하게 컸는데도 자식들도 잘 놀아주고 장난끼도 엄청 심하시고 요리도 잘하셨어
특히 자기는 할아버지가 짜장면 한번 안사주셨던 게 한이 커서 짜장면 만드는 법을 스스로 공부해서 우리한테 해주실 정도였어(면만 따로 사고 소스를 만들었음)
요리를 진짜 잘했어 딸이 냉장고에서 굴소스가 뭔지 모르고 캐첩 대신 먹었다가 너무 맛없었다는 얘기를 하니까 굴소스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하시더니 굴소스를 넣은 볶음밥을 뚝딱 하시고 오이고추랑 고기 간 걸 어떻게 볶더니 맛있는 덮밥도 만드시고... 에효 새벽이라 쓰잘데기 없는 말이 늘어나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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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8
이정도면 쓰니아빠 인성 두개인거 아니냐…진짜 너무 다르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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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혼란스럽지..... 나도 이렇게 써보니 뭐야 그놈 생각보다 괜찮았었네 싶어져 물론 영원히 볼 생각 없지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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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9
슬프다...진짜 사람 어떻게 되는지 모르니까 슬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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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0
너무 슬프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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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1
나도 이해해 우리아빠도 술 안먹으면 세상에서 진짜 제일 좋아ㅜㅜ 술들으가면 진짜 이혼했으면 좋겠다싶고 지금은 술 잘 안드셔서 다행이지만 ㅜㅜ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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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2
우리집도.. 엄청 스윗 그건아닌데 잘 놀아주고 그런데 감정 조절을 못해서 화나거나 술먹고 그러면 물건 던지고 사람 패고 이래서 진짜 사람 알다가도 모르겠어.. 나는 그래서 지금 가정폭력으로 경찰 신고 들어간 상태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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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4
이래서 욱하는 사람 조심해야함 세상에서 젤 싫음 차라리 대놓고 사나우면 피해가기라도 하지 평소에 괜찮다가 지.화나면 갑자기 발작하는것들 다 지보다 강한 사람 만나서 죽기 직전까지 맞아봐야함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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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5
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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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6
아 진짜 나쁠거면 그냥 나쁘던가 이중인격자같아서 더 싫다..
쓰니 진짜 힘들었겠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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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7
그래서 더욱 변한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드셨을것같아..혼란스럽고 혹시나 다시 돌아오지않을까 작은 기대라도 걸어보고..큰 결정까지 시간이 걸린게 이 이유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추측ㅜ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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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8
너무 마음이 아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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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9
마음 아프다.. 우리아버지는 그래도 처음부터 쭉 알코중독자에 가부장적이셔서 이런마음이 들지는 않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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