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200일 다 되가는데 너무 편해.. 장난 아니고 남매재질임 난 좀 싫은데 초반으로 돌아가는 방법 없나ㅠ

초반엔 진짜 잘 보이려고 막 그랬는데 요샌 추워져서 머리도 한 이틀 안감고 화장도 안하고 생얼로 만나는 날도 있고 (애인이 편하게 오라해서) 

최근엔 내가 애인 여드름도 짜줬구... 여름엔 애인이 내 겨땀도 닦아주고 (이건 애정이라 하던데) 

막 서로 어색한 그런게 없으니까 너무 편해질까봐 겁나네 

200일 정도면 이 정도는 보통이니ㅠ 하 

그래도 아직 똥트고 방구트고는 아니야...

[둥이1]

그럼 둥이가 먼저 초반처럼 잘 보이려는 노력을 다시 해봐!!

[글쓴둥이]

그럴까...? ㅎㅏㅎㅏㅠㅠㅜㅠ...

[둥이1]

웅 나도 너무 편한거 싫어서 내가 노력하면 상대방도 선이라고 해야하나? 지키더라구

[글쓴둥이]

고마워 그리고 요새 나는 요즘 사랑한다는말을 약간 의무적으로 하는거 같아 물론 진짜 사랑하기는 하는데 뭐랄까 옛날처럼의 그 진심어린 설렘이 없는 느낌 ㅠ 둥이도 그래?

[둥이1]

나도 최근에 그랬어가지고 오늘 아침에 엄청 이야기 했는데 결국은 사랑하는게 맞더라고ㅜㅜ,,, 뭔가 그런 고비가 있을 때가 있는 것 같아

[둥이1]

나는 이야기 많이 하다보니까 다시 전처럼 돌아갔는데 쓰니도 이야기 많이 해봐써?

[글쓴둥이]

1에게
우린 아직 그런 얘기는 안해봤구... 이제 슬슬 편해진거 같아서 더 편해지기 전에 얘기해봐야겠다 고마어ㅜㅠㅠㅠㅠ

[둥이2]

일단 너부터 변할려고 노력하면 남친도 눈치 챌거같은데
편하게 오라고 하면 풀메는 안해도 머리감고 입술 바르고

[글쓴둥이]

그래야겠다 요새 귀찮아서 나 걍 애인 옆에서 할머니 내복입고 자고 그래.. 내가 문제였나...ㅠ

[둥이2]

너무 편한게 싫다면 싫은 사람부터 노력해야지
나도 보통 집에서 자주 만나니까 화장은 거의 안하는데 아무리 편해도 안씻고 만난 적은 없거든...
내기준에서 청결은 편함/불편함 보다 예의 측면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너부터 노력하면서 남친한테 나는 늘 너한테 잘 보이고싶다고 어필하면 잘 해결될 거 같아

[둥이3]

200일이면 아직 초반인데...대박이다 쓰니커플 ㅋㅋㅋㅋㅋ

[글쓴둥이]

그치 극초반은 아녀두 초반같은데 ㅠ애인이랑 생얼로 영통하고 그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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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둥이는 며칠 사겼어?

[둥이5]

400일 넘었는데 우리도 너무 찐친st 같아서 요즘 집에서 틴트도 바르고 남친한테 귀여운척도 하고 그러고있따... 내가 조금 신경쓰면 너무 편한분위기로는 안감

[둥이6]

나도 그랬어ㅜㅜ1년 사겼는데 반동거해서 너무 편해졌어 연애 초반처럼 돌아가고 싶어서 노력도 해봤지만 다시 못돌아간다는걸 깨닫고 헤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