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이거 헤어질만한 사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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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난 사유 된다고 봄...

[익인2]

ㄴㄴ난 충분한 사유라고 봄

[익인3]

술 좋아하는 사람도 사람 나름이지 적당히를 못해서 ㅋㅋㅋㅋ 알콜중독자 만나는 거 아니야
술 안마시면 생활 못할 거 같음
건강 생각해서 병원 가보라고 하고 정리하는 게 좋을 듯

[익인4]

걍 숨만 쉬었는데도 정떨어져서 헤어지는데 사유 안될게 어딨어~ 쓰니가 싫었음 싫은거고 헤어지고 싶었으면 그게 헤어질 사유임

[익인5]

근데 현실적으로 말해서 내가 사귄다고 해서 그 사람의 안좋은 습관과 패턴들을 고칠순 없어.

반대로 쓰니의 생활습관이나 패턴이 상대방이 고쳐라,이럴떠면 헤어져라 라고 말하면 얘는 뭔데 나한테 뭐라하지? 라고 생각할껄.

상대방의 행동과 습관이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나랑 너무 다르다는 점들을 수용하고 포용하고 "그래 뭐 너가 너 시간에 그렇게 한다는데" 라는 생각으로 이해하고 넘어갈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굳이 헤어지지 않아도 되지만

지금의 상대방과 행동들이 내가 원하는 100%의 모습이 될수 없고 그럼에 따라 이 연애에서 행복보다는 불행하다고 느낌다면 헤어지는게 맞지

[익인6]

22 이게 맞는듯

상대방의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내가 고치려고 하면 상대나, 본인이나 둘다 지치고 힘듬

그냥 이해하고 포용하고 넘어가던가, 이해하기엔 내가 힘들거 같으면 그냥 헤어지는게 맞음

[글쓴이]

나도 동의해.. 고치려기보단 내가 이해하고 만나야한다는거

근데 나는 이 상황에서 정말 궁금한게 술먹고 다음날 못일어나서 결근 / 그래서 자기가 평일에 술 안먹겠다고 다짐,나와 약속 / 그걸 깨고 선의의거짓말이랍시고 말 안한거..
이게 상식적으로 잘못된거잖아 ㅠㅠ 이거에 대해 말하고 이해시키고 반성하게 하는것도 고치려는 범주에 속하는거야?
그냥 헤어지면 그만인거긴한데 정이 많이 들어서 확 끊어내지도못하겠어 ㅠㅠ

[익인6]

나도 인티에서 막 헤어져 하고 내뱉는 스탈은 아닌데 저건 좀 아닌거같아....

1. 술먹고 결근하는건 진짜 사회인으로써 책임감이랑 자제력이 되게 부족한거같아...술아무리 먹어도 출근할 사람은 다해, 애초에 정상적인 사람이면
다음날이 출근이면 결근할 정도로 술을 마시지도 않고

2. 약속하고 그걸 깸, 그리고 거짓말한것도 그냥 쓰니와 마찰 일으키기 싫어서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그런거 같아 보여, 애초에 약속도 뭣도 아니었던 거겠지
게다가 거짓말까지? 물론 본인은 거짓말은 안했다! 할 수도 있는데 난 말 안한것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해.

이건 쓰니가 이해시키고, 반성하게 하려고 할 필요도 없는 거 같아. 그냥 사람 자체가 되게 철이 없는 스타일인 느낌? 애초에 쓰니가 싫어하는 행동이었으면
고치려고 노력이라도 해야 정상이라고 생각해, 이런건 맞춰나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쓰니만 계속 이해하면서 끙끙대는 거잖아. 너무 힘들거같아 앞으로도

[글쓴이]

댓글 고마워
연애초반부터 철없는 사람이라는거 너무 잘 알고있었어..
계속 부딪히고 어르고 달래면서 도 그 과정에서 충분히 사람됐고 철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약속한지 2주도 안되서 이래버리니까 애인을 믿은 나 자신도 너무 우습고 답답하고 애인은 왜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일까 밉고 그래서 이걸로 헤어지는게 맞는걸까 한번 글 써봤어

글 쓰고 연락했는데 애인은 자기 생각이 너무 짧았다고 앞으론 이런걸로 거짓말안한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우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했어.. ㅠㅠ

[익인6]

글쓴이에게
응...그렇다고 확 헤어져버리기엔 좀 그러니까 쓰니도 충분히 생각하면서 애인이 달라지는지 아닌지 찬찬히 지켜보고 생각하면서 정말 바뀌면 다시 만나서 잘해보구 여전히 바뀌지않으면 헤어짐을 고려봐도 괜찮을거같아

[글쓴이]

6에게
제3자 시선으로 보고 현실적으로 댓글달아줘서 고마워…ㅠㅠ!! 길게 잘 생각해보고 결론내려야겠어

[익인5]

글쓴이에게
사람이라는데 그래서 참 무서워. 헤어지라고 해어지라고 주변에서 말하고 그런 행동들 정상적인거 아니라고 해도 그 사람들은 모르는 상대방만의 매력이 충분히 있고, 그 사람들과는 공유가 안되는 그 무언가 하나때문에 마음의 결정이 쉽게 안되는것 또한 맞기도 하지.

칼로 두부를 반으로 딱 자르듯이 사람 관계가 그렇게 되면 또 얼마나 좋을까 근데 그렇게도 안되고 참 답답하지.

이거 하나만 빼면 정말 나한테 있어서 완벽한 사람일텐데 차라리 포기하면 편할텐데 라고 생각해도 그 하나가 쓰니 본인을 아프게 하는 가시니까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결정 내리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