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져 치료를 받던 40대 남성 직원이 결국 엿새 만에 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남성 직원 A씨가 이날 사망했다. A씨 혈액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되긴 했지만, 경찰은 정확한 시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지난 18일 회사 사무실에서 다른 직원과 함께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뒤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남긴 뒤 쓰러졌다. A씨와 함께 쓰러졌던 여성 직원은 의식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