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사귈때는 사랑인지 잘 모르다가 헤어지고나니까 사랑이었단걸 알게된 익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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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사랑인진 몰겠고 헤어지자고 하고 나서 나중에 그 사람 새 여친 생기먼 갑자기 다시 나타나서 흔들고 매달리게 되는 경우는 많이 봤지 볼썽 사납던데

[글쓴둥이]

지금 만나는 사람이 날 많이 좋아해주기는 하는데 내가 상처주는 말들도 많이했고 사랑보다는 미안함과 고마움이 더 커서 하루하루 만남을 이어가는 느낌이거든, 나도 나중에 후회하게될까..?

[둥이1]

만남은 상호작용이라고 생각해서 그쪽 생각을 물어야지 결국 혼자 할 수 있는 건 없어 그쪽에서도 뭔가 생각이 있겠지

[둥이2]

놉!!! 그거 사랑 아니야^^ 나 사귈때 그 사람 사랑한적 없고 헤어질때 미련 철철이라 내가 걔를 사랑한건줄 알았거든? 근데 찐 사랑이면 사귈때 사랑했겠지ㅋㅋㅋ 헤어졌을때 사랑은 외로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음. 시간 지나니까 헤어지길 잘했다는 생각듦

[둥이3]

헤어지고 잠깐은 내가 조금이라도 그 사람이 신경 쓰였고 웃었고 짜증 났고 화났고 미안했고 고마웠고 뭐 그런 사소한 감정들이 다 사랑이구나 생각하긴 했어 내가 열렬하게 좋아하고 열정적으로 사랑해야 사랑은 아니더라 마음의 깊이가 얕아도 사랑은 사랑이야 대신 이별했을 때 조금 빨리 털어낼 수 있다는 거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이별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