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나 왜 안 슬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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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두달 넘었고 한달동안 모진말 들으면서 단호하게 차였는데.. 이제 안 슬퍼.. 

재회를 포기한게 아니라 언젠간 재회하겠지~ 이런 생각이 들어 첫이별인데 내가 이상한거야? 

반복되는 싸움으로 헤어진거라서 각자 시간을 가질 텀이 필요해서 그런가.. 원래 헤어지면 이런 생각 들어 다들?

[둥이1]

아직 헤어진게 실감안나서 그래

[글쓴둥이]

헤어진건 알겠는데 언젠가는 다시 만날 것 같아 원래 헤어지면 그렇게 생각해?

[둥이2]

나도 5달 전에 첫 이별했고 딱 저번달까지 그 생각 들었거든 언젠가는 그래도 시간이 흘러서 다시 만나게 되지 않을까 하다못해 마주치기라도 할 거 같은 그런 느낌? 근데 어느 순간 훅 올 때 있어 나도 맨날 그 생각으로 잘 버티다가 어떤 일로 무너졌었는데 그때 이후로는 완전 끝이고 이제 다시 못 본다는 생각으로 살아

[글쓴둥이]

둥이는 연락해볼 생각 없어?

[둥이2]

그 어떤 일이 내가 연락한 거였어! 나름 용기내서 연락해본 거였는데 그 사이에 상대는 참 많이 바뀌었더라구 우리는 그래도 좋게 웃으면서? 미련 남는 것처럼 헤어졌었는데 연락해보니까 확실히 알겠더라 상대는 이미 나를 거의 다 지웠고 ,,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뭔지 실감했어 내가 언젠가 우연히라도 마주치게 된다면 ~ 막 이렇게 말했는데 단호하게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ㅋㅋㅋㅋ 우린 끝이라고 완전히 끝난 인연이라고 정신 차리라고 하더라 언젠가 서로가 그대로인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그때 깨달았어 ,,,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맞나 싶으면서 환상 깨짐

[둥이3]

계속 희망 붙잡고 있는게 지금 당장은 괜찮아 보일 지 몰라도, 나중에는 배로 힘들 거야. 지금이라도 받아들이는 건 어때...? 연락 안오면 어떡할 거야ㅠㅠ 너가 많이 힘들까봐 걱정된다

[글쓴둥이]

그런가.. 6개월 뒤에 연락해볼까 했거든.. 그래서 그런가봐

[둥이3]

아니야 연락도 하지 말고.... 그 사람이 다시 안오면 완전히 끝난 거야... 너의 가치를 너가 떨어뜨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