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익들한테 물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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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받은 여자랑 잘 연락 하고 호감도 있었던 상태에서 어떤 부분때문에 안 맞는다 느껴서 아는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마무리 지었는데 얼마 안 지나서 그 여자한테 전화와서 이렇게 끝내기엔 아쉽고 좀 더 만나보자고 얘기하면 어떨 것 같아? 사바사일까..?  

끝낼때 안 좋게 끝난 거 아니고 상대 여자가 괜찮은 사람이라 인간적 호감이 있다고 했을때…!

[둥이1]

얘가 나 간본다고 생각할듯

[글쓴둥이]

어느 부분에서? ㅠㅠ 그런 거 아닌데..

[둥이1]

걍 오빠동생으로 마무리했는데 며칠 뒤에 갑자기 다시 잘해보자고 하면 나는 걍 보험용 스페어 타이어 그 이상도 아닌가 생각해야 정상임

[글쓴둥이]

내 입장을 말하자면 쿨하게 해볼려고 했는데 사실은 진심이 그게 아니여서 제대로 다시 연락해보고 싶어서,,

[둥이1]

처음에 밀어냈던건 나도 내 마음 몰라서 또는 마음은 있었는데 인정하기 싫어서 본심과 전혀 다른 말이 나왔던 거다, 이제는 내 진심 분명히 알게 됐다고 솔직하게 얘기하면 됨

[글쓴둥이]

1에게
어.. 내가 여자입장이야! 내가 까인거고 오빠가 먼저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했고 나도 쿨하게 그러자고 했던거고,, 이렇게 본 거 맞지!?!

[둥이1]

글쓴이에게
먼저 까인 입장이면 뭐라고 말해도 마음 잡기 어려울거같은데... 당장은 잘해볼 마음 없어도 조금이라도 마음 있었으면 관계 정확하게 설정 안하고 계속 여지 남기면서 만나보고 결정하려고 했을거야

[글쓴둥이]

1에게
그럼 어떤게 좋을까… 난 그냥 내 진심을 좀 말해보고 싶어서.. 통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안 하면 후회 남을 것 같기도 하고

[둥이1]

글쓴이에게
후회 남을 일 없게 직설적으로 얘기해서 마음 들어 그렇게 바로바로 여지 안주고 쳐내는 사람이면 말 안 돌리고 어떤 식으로든 확답 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