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서 우울증이라 판정 받아도 그게 아닐 수 있을까

만성 우울증이라고 그게 심하고 오래됐다고 그랬거든 근데 엄마는 네가 우울증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나온 거라고 의사가 그러는 건 다 돈 벌려고 그러는 거고 니 생각 때문에 우울증이라 나온 거라 정확한 거 아니라고 병원 가는 거 너무 싫어해 그러니까 그것도 못 이겨내냐고 의지가 약하다고 혼났고 약 먹는 것도 싫어해서 약도 안 먹어 이제.. 못 먹지  

나 진짜 자살충동이 너무 심해 요즘에 … 내 의지 문제일까 진짜 내 몸 칼로 찌를 수 있을 것 같아 자취방이라 칼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지만

[익인1]

하....... 엄마 대처 진짜 할말이 없네 자취하면 약 먹어도 모를거아냐 약 먹어야돼

[글쓴이]

집이랑 가까워서 매일 집 가서 있어야 해.. ㅠ 안 오면 뭐라하거든 자취방에는 진짜 아침이랑 밤에만.. 겨우 있는 정도

[익인1]

댓글 다 봤는데 저정도면 나중에 가족들 건강 쓰니가 다 신경써야될듯 우선 본인 몸부터 챙겨 정신과 괜히 있는거 아니잖아 약 먹는거 1분이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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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치… 그냥 사실 엄마는 모든 의사를 싫어하는 것 같아 내가 몸이 아프다고 병원 가도 그거 아니라고 자기 말 믿으라고 하거든 돈 들까봐 그런 것 같애..

[익인3]

엄마가 의대 나온 의사가 아니라면 의사 진단이 훨씬 정확하다고 생각

[글쓴이]

나도 그 생각인데 이론만 배운 의사가 뭘 아냐 이런 식이야 진짜 답답해 미치겠어ㅠ,, 나도 정신건강 이쪽 관련 전공인데도 이상한 거 배운다고 뭐라해..

[익인3]

그 이론도 안 배운 사람이 그러는 건 더 못 미더운데 그냥 본인 말이 맞다고 우기고 싶으신가 보네...절대 쓰니 의지 문제 아니야
약 먹고 나아지면 더 실감할 거고.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니까 약 먹고 기운내자

[익인4]

우울증은 뇌에 실제로 물리적인 이상이 생겨서 나타나는 문제인만큼 약을 먹고 고쳐야하는 건데 엄마가 그런 과학적 지식이 없으신듯

[글쓴이]

그런 쪽 말고도 가냥 몸 아프고 이런 거에도 의사말 안 믿어ㅠㅠㅠㅋㅋ…… 과학적 지식이 문제가 아닌 것 같음,,

[익인4]

대학생이야? 어쨌든 아예 못다니는 상황이 아니라면 엄마가 어찌굴든 그냥 다녀 약도 먹고!

[익인5]

너가 우울하면 맞는거야 의사쌤도 맞다 하셨잖아 남 말 신경쓰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