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헤어지고 싶은지 아닌지 어케 알아?

지금 나 너무 혼란스럽다 

내 마음을 모르겠어

[둥이1]

너가 헤어지고 싶은 지 계속 만나고 싶은 지 어떻게 확신을 할 수 있냐고..?

[글쓴둥이]

응응

[둥이2]

상대방 이야기몀 걔 하는 꼴아지 보면 알게 됨 네 이야기면 옛날처롬 좋은감정 안 들면 ㅇㅇ

[둥이3]

혼란스럽다는거 자체가 헤어져도 괜찮다는거 아냐? 솔직히 헤어지면 갑자기 익숙하던게 없어지는거라 허전하긴 하겠지만 모르겠음 차라리 헤어지는게 시간도 아깝지 않고 좋을듯

[글쓴둥이]

괜찮지는 않을 것 같은데, 사귀면서 감정소비가 힘들어

[둥이3]

나도 연애 수십번하면서 감정낭비 많이해봤는데. 결국 내 손해더라고... 굳이 내 감정 써가면서 만날필욘없어 헤어지면 힘든건 당연한거고 당연하듯 회복되는것도 있을거니까 마음 편하게생각해

[글쓴둥이]

내가 노력하는 입장이었다가 이젠 남친이 노력하는 입장인데(남친이 헤어지자하고 나 잡음), 미안하기도 하면서 좋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어차피 헤어질 관계다라는 생각도 들어..

[둥이3]

쓰니말 맞아 어차피 헤어지게 되어있는데 혼란스런 생각할 ㅣㄹ요 없는ㄴ듯..

[글쓴둥이]

3에게
내가 먼저 놓는게 맞을까

[둥이4]

커플일 때보다 혼자일 때 더 홀가분하고 마음 편할 거 같으면 ㅋㅋ

[글쓴둥이]

아직 거기까진 아닌 것 같은데, 차라리 혼자면 덜 힘들까?하는 생각은 있어

[둥이4]

그럼 아직 극복 가능일 듯? 난 더 견뎌봤는데 커플이라 더 괴롭다고 느꼈을 때 헤어졌더니 미련도 후회도 없었어

[글쓴둥이]

남친이 먼저 헤어지자했고, 남친이 잡았거든. 근데 이후로 마음을 다 줘야하는지 매일 고민하고 있어. 또 그 뒤로는 사소하게 싸워도 그냥 헤어지는게 맞았었나싶고 울적하고 그러네

[둥이4]

이거는 내 생각이긴한데 헤어진 데에는 헤어진 이유가 있음 ... 그 때 남자친구가 왜 헤어지자 했는지랑 그게 지금 해결됐는지 생각해봐

[글쓴둥이]

4에게
남자친구가 엄청 노력하고 변하려고 하는게 눈에 보여. 눈에 보이는데 남친이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나봐

[둥이5]

나 완전 쓰니 였었고 마음 먹고 몇번 말했지만 잡혔었고
반복 되다 결국 끝을 냈는데 생각은 했었지만 진짜 힘들어
사귈땐 행복+힒듬/뜨문 이었지만 지금은 힘듦/매일 이긴 해
나를 위해 헤어졌는데 그래도 너무너무 힘들다 많이좋아했어서 근데 또 후련해 근데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뭔가..

[글쓴둥이]

둥이 많이 힘들겠다...헤어진지 얼마 안 됐구나. 나는 이 사람이랑 미래가 안 그려져서...나도 후회하게 될까

[둥이5]

근데 밑에 댓글 .. 읽어보았는데 쓰니도 상처가 있어서 마음을 여는것 조차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해결되지 못한 마음을 애인한테 말을 해봐야 할 것 같아
그 뒤에 남친이 쓰니의 마음을 헤아리는지.. 알아주고 사과든 해명이든 대처를 잘 하는지.. 보고서 그 뒤에 원래 가졌던 문제가 재발 되지 않는지 보고 헤어져도 될 것 같은데..!!

[글쓴둥이]

이미 사과도 받고, 문제 해결도 되도록 남친이 노력하고있어. 그게 눈에 보이는데 좋다가도 괜히 이게 진심일까, 어차피 끝날 사이인데 감정 더 주면 힘들지 않을까 이런 마음이 너무 자주 든다ㅠㅠ

[둥이5]

아 근데 진심일까 이 마음은 당연히 들 수 있을 것 같아.. 근데 나라면 약간 진심이 아니었으면 사과도 노력도 한다 해도 내가 진심으로 느끼지 못해서 그 마음을 받지못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긴 해!

그리구 한번만 더 믿어보고 그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지금에 비해선 딱 자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글쓴둥이]

5에게
요즘 드는 생각이, 연애초반엔 그렇게 죽고 못 살고 마냥 좋았는데 왜 지금은 이렇게 됐을까싶고 현타가 와ㅎ

[둥이5]

글쓴이에게
ㅎㅎㅎㅎㅎ.. 완전 과거의 나네..!
그건 극복되기가 힘든 것 같애.. 계속 생각나더라....
과거에 우리를 계속 그리워하면서 현재를 탓하고 그러면서 힘든감정이 쌓이는 것 같더라.. 계속 생각이 들 것 같으면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당 ..

[글쓴둥이]

5에게
실례가 안 된다면 둥이는 헤어진지 얼마나 됐어? 무서워서 못 헤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내 감정에 확신도 없고...

[둥이5]

글쓴이에게
난 4일 됐어^^.....
근데 생각은 진짜 오래했어 거의 다섯달동안 계속 생각했던 것 같아 혼자 있을 땐 쓸데없는 생각도 많아져서 혼란도 너무 오고 .. 같이 있을 땐 또 생각 안나고 싸울 땐 너무 힘들고 진작에 헤어질껄 싶고 같이 재밌게 놀면 또 너무좋고 ㅎ

[글쓴둥이]

5에게
딱 지금의 나네...ㅠ 그러다가 또 싸우게 돼서 결심한거야?

[둥이5]

글쓴이에게
웅 또 싸운게 한번은 아니고 결심하고도 진짜 많이 다퉜는데 그러다가 갈수록 상대방도 이제 끝을 생각하는 것 같아서 헤어지자구 했다..

[글쓴둥이]

5에게
사실 나도 헤어지잔 말을 한번만 들은게 아니야. 3번정도 들었어. 처음엔 대화로 잘 풀고 내가 노력했어. 그땐 내 잘못이 컸다는 걸 나도 인정해서. 근데 두세번째 이유는 나랑 사귀면서 본인 자존감도 낮고 나도 낮으니까 힘들대. 그러다가 나도 참아온게 터지면서 그래 헤어지자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니까 잡더라고...이후로는 마음도 다 주기 힘들고, 사소하게 싸워도 그게 크게 느껴져...ㅜ

[둥이5]

글쓴이에게
..! 처음 헤어지잔 말이 아니었네
많이 참았는데 ....ㅠㅠ?
세번이면 누구라도 믿기 힘들것같아......
당연히 쓰니가 느끼는 감정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지친게 커보인다 ㅠㅠ

[둥이5]

글쓴이에게
쓰니도 참고 마지막에 그래 헤어지자 했던 거 잖아
잡혔지만 그 이후에도 생각이 계속 들도 그런거면 아닌거야
정때문에 끊어내기는 힘들겠지만 그리고 당장에 힘들 수도 있겠지만... 끊어내면 후련할 것 같아 나는 ...!

[글쓴둥이]

5에게
지친게 맞는 것 같아..근데 또 그렇다고 시간 갖자고 하자니 진짜 헤어질까봐 두렵고. 나도 진짜 뭐하는 짓인지ㅜ

[둥이5]

글쓴이에게
웅 나도 그랬어
쉽지 않았어......
좋은데 힘든거라....
그래서 지금은 바로 결정 내릴 수 없지 않을까 싶어
계속 생각하다보면 그래도 뚜렷해지는 생각이 있을거니까..힘내 ㅠㅠ

그리고 이런 고민가지고 있는 상태라면 사실 싸울 때 아니면 꺼내기 힘든 말이라고 생각해
싸울때 그 생각이 극대화되버리니까..

[둥이6]

난 이런 생각 드는거 자체가 헤어지는게 맞다고 봄 연애가 행복하면 이런 생각 안 들어

[글쓴둥이]

한 번 헤어지잔 소리 들은게 생각보다 타격이 큰가봐. 그때 내가 나 다른 사람 만나도 되냐했을 때, 그렇다고 했던 거랑 사랑하긴하는데 미안함이 더 크다고 한 말들이 잊히지가 않네..남친이 예전보다 훨씬 잘해주고 노력해주는데도 괜히 혼란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