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1살이고 대학교 2학년인데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대학 동기들이랑 못 친해졌어 그래서 대학 아싸야 이건 이런 경우 꽤 있어서 그나마 괜찮다 싶은데 고등학교 친구들도 없어 원래 고등학교 다닐 때는 친한 친구들 많지는 않았지만 몇 명 있었고, 그렇게 친하진 않지만 인사하고 지내거나 가끔 얘기하는 친구는 좀 있었는데 다 멀어졌어 근데 애들 보니까 자주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오히려 졸업하고 더 애틋해지고 잘 지내더라고..비계에서 일상 공유도 하고, 단톡도 만들고, 줌으로 만나기도 해 근데 난 이런 것들에서 다 제외되어 있어 비계, 단톡, 랜선 줌 만남에 다 초대되지 못했어 생일 때 연락도 없었구...그리고 나랑 둘이서만 만나는 애들은 없는데 가끔 단체로 만날 때 나도 끼워서 만나는 경우가 있어 이때는 나가면 무시, 은근한 따돌림 받고 와..이렇게까지 친구 없는 건 나한테 문제가 있는 걸까? 아니면 내가 만만하고 존재감이 없는 건가ㅠㅠ? 어느 쪽이든 뭐가 문제고, 어떻게 해야할까? 작년부터 그냥 애인만 만나..편한 동성 친구들 2명 정도 있어서 가끔 만나는데 요즘은 솔직히 애인이랑도 위기이고, 내 상태 때문이지 친했던 애들이랑마저 약간 관계가 어색해졌어 너무 조급해져 애들끼리 단톡방에서 얘기한 거 올리면 11명? 누가 속해있는거지? 이런 생각도 들고..음침해지고 무너져가는 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