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까지 나와 인연이 있었던 수많은 형,누나들...
나보다 한살밖에 많지 않아도 항상 진짜 형, 누나 같았단 말이야
근데 내가 정작 그 나이가 됐을때 나는 그 형,누나들의 모습이 안나와
항상 양보해주고 도와주고 먼저 보여주고 조언해주고... 근데 나는 그 나이가 됐을때 나보다 어린 동생들에게
몸이 바로 행동을 실천하는게 아니라 머리로 생각을 하면서 저울질을 하고있더라고
어떻게 하는걸까 선천적인건가???
5살이상 차이나는 사회의 어른을 만났을때도 항상 말을 들어보면 오!!! 하는게 있어
어릴때 부모님이 늘상 하시는말은 공부해라, 일찍자라 , 이 잘닦아라 다 귀찮아~ 그냥 살래~ 했다가
사회진출 나이가 되면서 공부할걸 , 일찍자는게 맞네 , 치과 비용 미쳤다 로 생각이 바뀌지
군대에서는 운동장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는데 그걸 병사가 뽑아야해
나의 5살차이나는 선임이랑 같이 풀을뽑으면서
"아.... 이거 몇일뒤면 다시 자랄건데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겨울이면 다 죽지않습니까???" 했더니
"ㅇㅇ아 공부랑 다이어트랑 풀뽑는건 원래 끝이없어" 라고 하더라고
사회에나와서 만난 어른은 ㅇㅇ 아 넌 아직 젊으니깐 다 할수있어
나는 20대로 돌아갈수있다면 진짜 다 해볼거야 라는말을 여러사람에게 들었는데
내가 20대 중반을 넘어가고나서야 그 말의 의미를 알것같아 당시에 들었을때는 나는 빨리 나이먹고싶어!! 했었는데...
이런 경험에서 나온 말 + 나이가 들면서 그 말들이 하나씩 들어맞는것,
그냥 우스갯소리로 하는말이어도 항상 뒤통수를 때려주는 멘트들을 하는 사람,
나이가 어린 사람을 위하는 마음과 행동과 조언등 난 항상 생각을 해야 나오는데
단 한명이라도 철없는 형,누나가 있었다면 이렇게 눈이 높아지진않았을텐데
그 말과 행동과 형 누나 특유의 분위기는 만들어진걸까 선천적인걸까 너무 멋있는사람들만 만나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