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열두시 반 코엑스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이었는데 둘다 개늦어서 1시에 출발했어 1시 반쯤 도착해서 택시에서 내리다가 폰이 떨어졌는데 개박살이 났고 액정이 나갔어 친구폰번도 안외우고있어서 모르니까 그냥 무작정 걸으면서 카페같은곳 다 들어가보면서 찾아다녔어 한시간반정도 걷다가 더는 못 찾겠어서 그냥 집 가서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알고보니까 친구는 나 기다리다가 배고파서 밥 먹고 연락도 안 받으니까 그냥 집을 갔더라고.. 익들이라면 이 상황에서 용서해줄 거야? 다신 못 만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