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야 그사람이 고통받던 아니던 선택을 무조건적인 지지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 난 누가봐도 이건 아니다 싶은 선택으로 보이면 솔직히 뜯어 말리거든 가족, 애인, 정말 아끼는 친구 한정으로. 특히 연애관련한 이슈가 이런 부분이 많은데 내 바운더리에 들어왔다고 생각한 친구와 일어난 일이야. 그친구는 자신이 을의 연애를 하고 있다고 하면서 문제가 많은 자기 연애에 늘 괴로워 하고 매번 나한테 와서 감정을 호소했어. 난 내내 토닥토닥 해주고 해결책도 몇 가지 제시해줬었는데 정말 고맙다고 하고 항상 같은 문제로 같은 괴로움에 시달리며 찾아왔었어. 이 과정이 반 년 넘게 반복되다 보니까 내 친구의 괴로움이 왜 사라지지 않을까 싶어서 생각해봤는데 항상 위로만 받고 가고 해결책에 관한건 듣지 않는다는 거였어. 들었더라도 절대 실천하지 않고 (내가 해주는 조언부터 해결책까지 다 맞는 말이라면서 엄청 고마워 했었거든.) 나중에 어쩌다가 다시 현상 유지 됐냐고 물어보면 무섭다라거나, 내가 너무 약하다는 류의 말들로 일관해. 점점 나도 너무 답답하고 이상하게 나만 몰입하고 지치는 것 같다 싶어서 한 번 팩폭하는 식으로 말을 했었는데 어느날부터 개인적으로 오는 연락은 줄더라고. 좀 지나서 그친구가 나도 있고 다른 친구들도 같이 하게된 그룹통화에서 하는 말이 “연애할 때는 남이 헤어지라고 하는 말 안듣는다, 그렇게 말해서도 안되고, 함부로 강요하고 지시해서는 안된다” 는 말이었어. 어느정도 동의 하는 말이지만 이 말이 일부러 날 겨냥한 것 같았거든? 근데 얘가 굉장히 불안하고 위태롭고 매일 괴로워 하는데 누가 안챙기고 싶겠어..? 내가 과한거야? 친구 정신이 위험해지고 있는데 난 네 선택 존중하고 괴로워도 네가 이겨낼 테니까 난 기다릴게 라고 하는게 맞을까..? 이 문제가 1년간 지속되고 있는데.. 그리고 처음이면 몰라도 문제가 나아지지를 않다보니 이러다 큰일(최악의 경우) 이라도 생겼다가는 네 선택이니까 괴로워도 네가 잘 낫겠지! 라고 생각하던 사람도 어떻게 보면 방관자가 되는건데 난 절대 그러고 싶지 않거든.. 이 친구의 논리대로라면 애초에 날 감쓰통으로 생각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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