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중학교 때부터 친한 동성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무례하게 느껴지는 어떤 행동을 해서 그 이후로 내가 그 사람을 엄청 불편해했어 이 부분은 애인이 충분히 공감한다고 했어! 그리곤 그 뒤로 애인이 나한테 집에 있는다고 거짓말하고 그 친구를 최소 다섯 번 이상 만났던 걸 들킨 뒤로 헤어질 각오하고 얘기했더니 아예 손절하기로 했었거든 내 손으로 그 친구 카톡 직접 차단하게 해주고 일반 전화도 차단하게 해줬음 그게 9월 말이야 친구한테는 아무 말 안 하고 그냥 차단한 거라 친구가 10월 초에 애인 블로그에 ㅇㅇㅇ!(이름) 이렇게 댓글 달고 그랬는데 애인이 답 안 하고 넘긴 거 봤고 카톡도 차단한 뒤로 채팅 안 읽은 것도 봤음 우리 원래 서로 폰 오픈하고 서로서로 카톡 같은 거 종종 봐 그 사람이 내 인스타 팔로했었어서 오늘 그냥 문득 인스타 하다가 궁금해서 그 사람 인스타 들어갔는데 6일 전에 내 애인 얼굴 사진이 올라와있네 이거 거짓말하고 친구 만난 것 같아? 아님 그 사람이 사진 전공하는 사람이라 예전에도 가끔 애인 사진 찍고 그랬다는데 그냥 옛날 사진 올린 걸까? 근데 두 달 넘게 일방적으로 연락 안 되는 친구인데 사진을 올리나...? 한 번 더 거짓말하면 끝이라고 단단히 못 박았는데 또 거짓말 한 거면 너무 실망일 것 같아... 둥들 생각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