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투면 그 자리에서 바로 풀기를 원하는데 내가 감정적인가?

싸우다가 '내일 이야기 해' 이 말 듣는 거 무척 싫어함  

난 누군가랑 안 좋은 감정을 다른 곳에 가져가기가 싫거든 그냥 빨리 풀었으면 좋겠음 잠자리에서도 계속 생각날 거 아냐  

 

그렇다고 다툴 때 열 올리는 타입은 아님 

오히려 차분해져서 상대방 말도 다 들어주고 최대한 이해하고 내 입장 얘기하고 그러는 편임 내가 우리집에서 중재자 역할하는 경우가 훨씬 많을 정도 

 

아무튼 이런 타입인데 그 자리에서 꼭 풀고자 하는 이런 내 성격이 좀 감정적인가? 건강하게 오해를 풀려면 텀을 둬야하나.. 싶어서

[익인1]

나랑 완전 반대네... 난 그 일에서 좀 떨어져야 이성적으로 머리가 돌아가서 거리를 두는 편인데

[익인7]

22222 나는 그 순간엔 너무 감정적으로 행동해서
혼자 차분히 생각 정리하는 편

[익인2]

그냥 너의 성향 아닐까...?? 잘못됐다거나 그런건 아니구 ㅋㅋㅋ

[글쓴이]

내 성향이긴 하지! 근데 화를 푸는 방법에 있어서 혹시 잘못된 건가 싶어서
우리집에도 나랑 반대인 사람이 있거든 내가 좀 잘못하고 있나 싶어가지고

[익인3]

사람마다 다른거 아냐?

[익인4]

성향인데 상대는 시간을 두고 풀고싶어하는데 억지로 지금 풀자 이러면 별로임

[익인5]

사람마다 달라 상대는 시간지나면 마음이좀 풀리니까 그렇게얘기한거고 억지로 지금 다풀자하는게 난 진짜 별로야

[글쓴이]

앞으로 좀 고려해봐야겠네.. 나도 부정적 감정을 떠안는 연습을 해봐야겠어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이걸 정말 못 견뎌서 즉시 풀고자 했던 마음이 컸던 것 같아 상대 생각은 안 하고..

[익인5]

나는 그럴때 그냥 머리를 다른곳으로 돌려 아예 신경도안쓰게 그러다가 잠들고 일어나면 진짜 어제 싸운게 별거 아닌거 같음 마음이풀려서

[글쓴이]

마음이 풀리는 경우가 난 잘 없더라고.. 이것도 내 문제인 것 같네ㅜ
다투면 무조건 서로 잘못은 짚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정하고 가는 타입이라 '내일 이야기 해'라고 했을 때 흐지부지되는 경우를 많이 겪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익인9]

그건 그냥 성향차이같음...난 그 자리에서 바로 풀기엔 당시엔 너무 감정적이 되버려서 풀릴 일도 꼬이더라고ㅠ 그래서 시간 갖고 생각 정리하고 상대랑 차분하게 푸는게 좋거든

[익인10]

사람마다 다른 거라서 쓰니가 맞다 틀리다 할 수 없는 거긴 한데 남한테 강요만 안 한다면 될 것 같음

[익인10]

나는 싸우고 감정이 격해지면 혼자 식히면서 좀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시간이 필요한데 상대방이 지금 이야기 해라 뭐가 불만이냐 왜 나중에 이야기 하냐 하면 너무 힘들고 당황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