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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년 전 (2021/12/26)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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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었던 작품들 간단 정리
 

간단한 내용 언급 있을 예정이고 혹시 몰라서 내용 언급(스포는 아니고)은 글자에 선 그어둘 테니 흐린눈으로 보기

내용 언급은 리디에서 작품 검색했을 때 나오는 그 정도로만 적게 될 것 같고

내가 언급하는 부분들은 나의 정리를 필요로 하는 누군가의 불호 포인트를 알 수 있게 돕기 위함이므로 진짜 그 정도로만 언급될 예정


 

읽을 때마다 추가할 예정이라 점차 늘어날 듯




 

1. 레인보우 시티(렌보시)

★★★★ 

공: 곽수환

수: 석화 


 

벨소 인생 첫 작품 

배경은 아포칼립스에다가 공은 군인, 수는 박사(연하공 맛있다...) 

단순히 좀비로부터 도망치거나 이겨내는 내용이 아니고 무언가 실체를 알아내고 흑막 찾아가는 게 진짜 

짜릿하고 너무 재밌었어 긴장감 최고됨 

단순 아포칼립스 배경에서 총 쏘고 견뎌가면서 서로 '안 돼 죽지마~~~' 하는 애틋하기만 하는 내용 원하면 실망할수도? 

초반에, 수가 엄청 병약해서 밥 먹다가도 픽 픽 쓰러지는데 공이 이 인간 뭐야? 하는 얼굴로 잡아주는 장면도 인상 깊었어 


 

제일 인상 깊었던 씬은 별장에서 진공펠라가 진짜 죽여줬던 기억이 남 

그거랑 마 연고는 못 이길 듯 


 


 


 


 

2. 폼리스

★★ 

공: 서강우 

수: 우희운 


 

 

이 작품은 좀 피폐라면 피폐였던 것 같은데 수가 성적으로 구른다거나 하는 건 아니고 

공이 좀 때리는데 전혀 억지스럽지는 않고 약간 공 성격에 많이 참으면서 때리는구나 싶은 정도 


 

별점이 2개인 이유는 내가 사건물 러버라 감정을 다루는 소설에는 크게 재미를 못 느끼기도 하고 

(사실 읽은지도 오래라 가슴에 크게 남아있지 않아서 두 개 남김) 

수가 한 입거리이기도 하고 너무 귀여워 근데 약간 현실적 표현으로는 애가 정서적으로 덜 자란 것 같긴 해 


 

찐사냐 묻는다면... 이건 독자 해석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수가 공에게 사랑에 빠질 포인트가 있다기보다는 

애초에 수가 공을 스토킹 하면서 시작되는 인연인지라 수가 나름의 호감이 있던 상태에서 

둘의 관계가 지속되어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좋아지게 된 거지 

그 사람 자체를 여실히 사랑한다? 약간 그런 느낌은 아니었음 


 

폼리스는 그냥 약간 수가 하찮게 귀여워서 그거 보는 맛으로 보면 소소하게 후루룩 읽힐 듯 


 


 

3. 힐러

★★★★
 

공: 차이석 

수: 장세진(야바) 


 

약간의 판타지가 가미되어 있어 

공이 되게 어른스러운 공이라 진짜 매력있었고 알 사람은 알겠지만 수도 고양이 같은 수 탑5 안에 듦 

되게 까칠하고 귀엽고 본인의 목표나 생각이 들면 바로바로 실행해서 답답함 없이 흘러가고 

공수 진짜 다 매력있어 내용 자체도 너무 좋고 몇몇 신경 거슬리게 하는 조연 있을 수 있는데 

알아서 다 처리되니 걱정 마 


 

참고로 처음에는 야바(주인수의 가명)가 뭣도 없고 싹수 없는 그런 애로 나오는데 

시간 지날수록 점점 떡밥 주워지면서 모든 건 야바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들부터 

그냥 지나가는 게 하나도 없어 


 

힐러 관련 글 보다 보면 자주 들어오는 질문 중에 하나가 

Q. 야바 진짜 뚱뚱해? or 못생겼어? 

이거 진짜 많이 봤는데 확실히 말해줄 수 있는 건 '걱정 말고 그냥 읽어라!' 

참고로 수가 백ㅈㅈ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공이 정성껏 사랑해 주니 너희도 행복하게 읽길 바라 


 

4. 천국은 없다(천없)

★★★★★
 

공: 안태주 

수: 한시윤 


 

내 완전 인생작 중 하나인데 

어떤 보이그룹의 ㅍㅍ 속 조연의 캐릭터 설정을 참고해서 썼다고 해 

'리네이밍이다'라고 하기에는 완전히 끌어다 쓴 건 아닌 것 같고 

내가 리네이밍에 크게 신경을 안 써서 싫어하는 사람들은 잘 찾아보고 각자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고등학생 때의 인연으로 시작이 돼 서브공 있고, 서브공과의 관계 서술도 있어 

중간에 잠시 공수 헤어지게 되는 때에 서브공과 지내게 된 거고 나중에 서브공과의 관계를 완전히 끝맺으면서 

온전히 공과 서로 마음을 신뢰하고 믿게 되는 과정 진짜 짜릿하고 맛있어 


 

공수 찐사에다가 수가 공 지켜주려다 영구적인 상처가 남기도 하는데 공도 수 옆에서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하게 되니까
 

한번 잡숴봐 후회공 맛집이야 

후회 진짜 만족할 만큼 하고 후회 과정 속에 공이 깨닫는 감정들과 마음, 그리고 정리되는 생각들이 미쳐 

이미 늦었구나를 곁들인 막막하게 고요한 슬픔이 난 너무 느껴지는데 몇몇 사람들은 후회를 안 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아니야... 진짜 절절하게 사랑하는데 이걸 못 느낄 수가 없다 


 


 


 


 

5. 시맨틱에러(시에러)

★★
 

공: 장재영 

수: 추상우 


 

내가 사건물 러버라 사건이 없으면 엄청 지루해해서 별 두 개... 

교양 조별과제에서 만나게 되는 악연으로 시작되는 관계로 수가 목표로 하는 어떤 프로젝트에 

공이 도와주게 되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그런 내용인데 


 

내용만 보면 그냥 그렇네 싶을 수 있겠지만 수 성격이 되게 독특해 

로봇 같기도 하고 진짜 웃긴게 수 어머니도 성격이 똑같더라고 

수랑 수 어머니가 대화하는 걸 공이 방문 앞에서 듣게 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진짜 골때리게 웃겨서 다들 반드시 꼭 읽었으면 좋겠어 


 

후루룩 읽을 수 있는 작품 중 하나고 웃으면서 읽을 수 있어 참고로 캠게야 


 


 


 



6. 페일 던

★★★
 

공: 이승원 

수: 윤정현 


 

내용 진짜 재밌고 너무 짜릿하게 잘 읽었는데 의붓아버지가 너무 역겨워서 탈주 여러 번 했어(피폐해...ㅠㅠ)

흐린눈으로 읽는 구간이 절반이었던 거 같아 


 

수 어머니가 공 아버지와 재혼하게 되어서 의붓아버지 집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짭근친) 

거기서 공을 만나게 돼(사실 공수는 전에 한 번 마주친 적이 있는 사이) 

엘리베이터였는데 그때 서로 닫히는 문 사이로 마주치던 눈빛이 강렬했던 것으로 기억... Good 


 

아무튼 그렇게 시작되고 의붓아버지가 수를 성적으로 끌려하는데 너무 역겨웠어 그 의붓아버지 감정의 서술이... 

재혼도 어머니가 아니라 수를 마음에 들어해서 했다고 보면 될 듯 


 

새벽마다 의붓아버지가 방으로 들어올까 무서워서 공한테 부러 거실에서 공부하라 그러기도 하고... 

공수 서로를 향해 시작되는 은은한 마음 뭔가 되게 간질간질 


 

의붓아버지 때문에 엿 같은 와중에 공을 좋아하는 수 마음이 안쓰럽고 불쌍하고 또 애틋하기도 해 

수와 자신의 의붓아버지와의 관계를 오해하고, 배신당했다고 생각했던 공이 

수와 의붓아버지 관계 속에 강요와 협박이 존재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진짜... 진짜 짜릿했어 진짜 

난 그게 둘 관계 2부가 시작되는 느낌이었던지라 너무 좋았어 피폐한 축에 드는 소설 같아 



7. 중력


 

공: 차학윤 

수: 강재희 


 

별 한 개인 이유는 난 둘이 찐사인지 정말 모르겠어 

둘이 소설이니까 이어지는 거지 실제 현실적으로 보면 놓아주어야 하는 게 맞을 것 같은 관계 같고 그래 


 

중력은 떡밥이 많고 그걸 회수해 가면서 풀어지는 게 중요한 소설이라 생각이 돼서 

내용 언급 자체는 하지 않을 거지만 

둘 사이에 무언가 사건이 밝혀지는데 

난 공수의 사랑이 죄책감에 의한 애틋함과 안쓰러움, 동정인지 정말 사랑인지는... 모르겠어 

필력이 굉장히 좋으셔서 찐사라고 느끼게 되거나 아니면 내용을 재밌게 읽으면 인생작 등극될 것 같아 

인생작이라는 사람이 많은 작품이니 중력을 극호로 느끼는 사람 리뷰들 살펴 보는 것도 추천해! 


 


 


 



8. 임계점

★★★
 

공: 선생님(본명 아님) 

수: 차우경 


 

일단 내가 공 이름을 선생님이라 적었는데 사제 관계는 아니고 

표지를 봐도 감이 오겠지만 DS가 가미되어 있어 

일단 수가 DS나 SM에 눈을 뜨게 되면서 이것저것 찾아 보게 되고 

온라인에서 만나게 된 사람을 선생님이라 부르게 되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이 돼 


 

수가 본인의 한계를 모르고 극한으로 본인을 몰아붙이기만 해서 공이 이를 자제 시키게 되면서 둘 사이가 점차 

뜻이 달라지게 되어 어긋나게 돼 그러고 다시 만나게 되는 장면은 진짜 눈물 주르륵이야 

참고로 수 성적으로 좀 굴러(공에 의한 건X) 


 

진짜 지금도 제일 인상깊은 장면은 공이 수 본인의 한계를 알게 하기 위해 극한의 상황에 수를 홀로 던져두게 되는데... 

거기서 수가 공과 정했던 세이프 워드를 처음으로 엉엉 울면서 외치는데... HA... 


 

수가 공을 만나서 심적으로 많이 성장하게 되는? 그런 내용인 거 같아 

너무 좋아 둘의 관계성 DS 좋아하면 읽어봐 


 


 


 


 


 


 

9. 죽어마땅한것들(죽마것)

★★★
 

공: 강일현 

수: 자경 


 

수가 청부살인 의뢰를 맡게 돼 

공을 죽여야 하는 임무로 인해 저택으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공을 만나게 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수가 총을 다르고 몸을 쓰기 때문에 액션신도 나와 

수가 종종 저택을 몰래 빠져나온다든가 신분을 숨긴다든가 하는 등의 내용이 있어서 

보는 내가 다 긴장이 되어서 몰입되더라 


 

그렇다고 엄청 무거운 내용은 아니고, 청부살인을 의뢰한 의뢰인을 수가 모르기 때문에 

그걸 찾아가고 하나하나 깨달아가는 과정 또한 엄청난 재미였어 

공수 티키타카도 만만치 않아 공이 도망간 수 찾았을 때 진짜 너무 웃겨가지고 ㅋㅌㅋㅌ 보다가 엄청 웃었었어 

개그스럽다는 게 아니고 그 상황 자체가 어이가 없고 내가 다 아찔해서 그냥 마냥 웃기더라고 


 


 

10. 블랙 앤 그레이(블그)


 

공: 조준걸 

수: 백유찬 


 

아아... 저는 수의 대리수치를 완독까지 이겨내지 못 했습니다... 

작품 자체는 필력이나 내용은 정말 좋은데 내가 대리수침 이겨내지 못 한 거랑, 

수가 운동을 해서 몸집이 커 떡대수고 햇살수이기도 해서 나는 불호 키워드였던 거 같아 


 

햇살수가 생각이 없다기보다는 애가 되게 사랑을 엄청 잘 받고 자란 사람이라는 게 티가 날 정도로 

사랑스럽고 착하고 예뻐, 그리고 귀여워 어딜 가나 인기 많을 스타일 

반대로 공은 굉장이 어른스럽고 차분해 비유하자면, 인간관계에서 공감보다는 따뜻한 조언을 현실적으로 잘 인도해줄 그런 스타일 

가볍게 읽기 좋았지만 안타깝게도 나의 불호 키워드가 뭔지 깨닫게 해준 작품이었어 


 


 


 


 

11. 패션

★★★★★ 

공: 일레이 리그로우 

수: 정태의 


 

패션... 말해 뭐해? '패션-다이아포닉 심포니아(다심)-스위트' 순으로 다 읽었고 

패션부터 시작돼서 스위트로 가기까지 진짜 무엇하나 그냥 넘길 수 없는 사건, 애정, 감정들 뿐이야 


 

서브 컾으로 리하르트-크리스 나와 리하르트는 사람들이 너무 싫다고 흐린눈으로 넘기던데 

스위트까지 읽어야 된다고 생각해 참고로 난 서브컾 나오는 거 안 좋아하는데도 크리스가 너무 애틋하고 사랑스러워서 

그냥 넘어가질 못 했어 


 

패션에서 일레이랑 태의는 길게 말하지 않을게... 굳이 내가 설명 안 해도 다들 읽을 듯 

벨소 필독서... 드씨로 인도해준 나의 인생작... 진수성찬 쫙 깔렸어 다들 먹어


내가 언젠가 벨소판을 뜨는 날이 오더라도 끌어안고 갈 작품 중 하나야

내 인생작이고 사실 패션에서 하차하는 사람 많다고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패션 다 읽고 다심 들어가면서부터 극락 본 사람 중 하나야

권수는 많지만 원래 엄청난 작품일수록 초반에 대서사, 감정선 쌓는 과정이 크고

그 과정에서 재미 포인트 못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 그래도 조금만 참고 쭉 달려봐! 극락 가야지 친구!



 

12. 밀랍인형폭렬학원가(밀랍)

★★★★★
 

공: 이환매, 유난오 

수: 류호피 


 

밀랍은 분량이 미쳤기 때문에 과몰입 완전 가능 

배경은 미래고 북한이야 지역명은 남한, 북한이 아니고 '륜의 나라' 이런 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해 

판타지가 가미되어 있고 약간 생각이 필요해서 마냥 단순하게 읽을 작품은 아니야 


 

내가 공에 이름을 두 개 적었는데 다공일수는 아니니까 걱정 하덜덜 말아 

공식 따라서 두 명을 적었는데 읽다 보면 누가 메인공이고, 왜 둘이 적혔는지도 차차 알 거야 


 

내용으로는 매란국죽이라는 4개의 동아리 같은 소속이 있는데 

관련해서 엄청난 떡밥 및 비밀도 많기 때문에 반드시 차분히 읽어가면서 알아가는 짜릿함 느끼길 바라 


 

내가 벨소 읽으면서 씬은 재탕을 잘 안 하는데 밀랍은 유일하게 씬 재탕을 많이 했어 

공이 수가 느끼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퍽퍽 누르는데 수가 진짜 미칠듯한 폭력적인 쾌감에 엉엉 울거든? 씬 만족도 최상...


 

솔직히 읽을 때 공 보면서 처음에는 '뭐지? ' 했는데 어느순간 나도 미쳐서 너무 좋아하게 되더라고 

씬 엄청 강고 내용 자체도 절대 평범하지 않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야 

근데 가벼운 걸 아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 가벼운 작품은 아니야 어차피 작품 양부터가 가볍지 않지만... 


 


 

13. 데드맨 스위치


 

공: 기영원 

수: 정호현 


 

아포칼립스, 캠퍼스 배경이고 별 한 개 이유는 내가 공의 매력을 느끼지 못 해 품지 못 했어 

난 씬에서 느껴지는 둘의 감정의 변화나 아니면 강렬함, 등등을 느껴야 씬을 온전히 느끼는데 

이 작품에서는 느낀 적이 없고 지금 다 읽은 후 시간이 지나서 생각하면 기억에 남는 씬이 하나도 없어 


 

하지만 읽다 보면 숨겨져 있는 복선이 있기 때문에 그게 풀려서 알게 되었을 때의 감탄이 미쳐 

이 작품은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이 둘 다 있는데 해피엔딩은 허무하게 해피해진 느낌이었고 새드는... 진짜 막막하더라 

마무리 자체는 새드가 더 완성도 있는 느낌이야 


 

뭔가 이 작품이 내용도 훨씬 더 길고 공수 관계성이나 내용 자체를 좀 더 풍성하고 천천히 풀었으면 

인생작이 되었을 것 같기도 해 개인적으로 아쉬운 게 좀 많이 남는 작품 


 


 

14. 파지

★★★★★
 

공: 에던 

수: 석하 


 

판타지 요소 있어 

인류에는 3가지 종족이 있는데 누트, 하만, 알마야 

누트는 신체가 강하지만 알마의 피를 주기적으로 먹어줘야만 미치치 않고 살아갈 수 있고 

알마는 누트가 사는 땅에서만 자라는 식물만을 먹을 수 있는 몸을 가졌어 


 

맞아 누트가 공이고 알마가 수야... 맛있겠지 근데 수는 공이 누트인 걸 몰라 하만(그냥 인간)인 줄 알아 

공이 계략공에 내숭공인데 내가 이 키워드를 굉장히 좋아하는구나!를 알게 해준 작품이야 

아니면 좋아하지 않는데 각성시켰을 수도... 

도망수 키워드 있는데 공으로부터 도망을 간다기보다는 본인의 종족을 지키기 위해 가는 거라 답답하거나 그런 건 전혀 없었어 


 

아무래도 누트가 신체가 강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알마가 잡혀가 강제적으로 피를 빼앗기게 되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수는 종족을 위해 싸우는 진취적인 캐릭터야 용기있고 대단하고... 


 

지루함도 아예 없었고 공수 매력이 미쳐서 꼭 읽어보길 바라! 


 

15. 열여덟의 침대(열침)

★★★★
 

공: 고요한 

수: 강준 


 

열침은 읽기 전에 공을 먼저 접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청게야 이미 끝났지 

공이 엄청 똑똑하고 주위 사람들의 감정을 교묘히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그런 애야 

계략공인데다가 공식 키워드도 개아가공이면 말 다했지 


 

수는 공부도 엄청 잘하고 범생인데 남고 특유의 신경전? 양육강식에 의한 먹고 먹히는 그들의 감정씬이 진짜 자세해 

다른 벨소를 보면 공이 수를 괴롭힐 때 공을 때리거나 성적으로 괴롭히는 장면들이 있는데 

열침은 사람의 감정을 이용해서 긴밀히 서서히 좁혀간다고 해야하나 

그 서술에 담긴 작가님의 필력과 상황들이 나를 푹 잠기게 해 소설 속에 


 

첫 씬이 외전에 나와서 좀 많이 늦는 편인데 씬이 중요한 나인지라 열침 미루고 미루다 늦게 봤지만 

씬의 부재 느껴지지 않았어 청게들의 그 억눌린 듯한 특유 섹텐이 미쳐서 전혀 부족하다 느끼지 않았어 

열침도 복선 깔고 주워먹는 떡밥이 커서 미친 재미도 곁들어  


 

16. 적당한 상실

★★★★
 

공: 서도권 

수: 유은수 


 

적당한 상실의 대표 키워드는 후회공, 오메가버스 

후회공 보고 싶어서 보기 시작한 작품이었고 그에 대한 만족도 컸어 

공이 사고로 인해 기억을 상실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오메가를 경멸하던 과거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유산을 하게 되고... 


 

나중에 후회도 너무 만족스럽게 했고 여태껏 벨소 읽으면서 벨소 제목에 큰 의미 안 두고 읽었었는데 

이 소설만 유일하게 제목에 대한 의미풀이를 해주더라고 

덕분에 내용과 공수가 서로의 마음을 회복하면서 이 '적당한 상실'이 둘 사이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등에 대해 

연결지을 수 있어서 내용이 더 기억에 남게 되는 것 같아 


 

사건+러브+후회 밸런스 완벽해 

참고로 공이 기억 잃었을 때 쓰레기짓 참으로 많이 해서 더 마음에 들었어 

참고 참고 견디다 더이상 견디지 못 한 수가 끝에 달한 지침 속에서  

마지막으로 공에게 헤어짐을 고하는 장면은 정말 설명이 안 돼 직접 보고 느껴야 돼 


 

17. 연애수업 연애사업(연수연사)

★★★★
 

공: 박무진 

수: 문강 


 

연하공에 캠게고 공이 처음에 약간 대리수치 느끼게 하는 장면이 있긴 한데 전혀 거슬리지 않았어 

나중에 오해로 인해 공이 각성을 하게 되는 때가 있거든 그때랑 처음 순수할 때랑 비교가 돼서 오히려 더 짜릿해 

후회공 요소 있고 수가 굉장히 외유내강이라 쉽게 쓰러지지 않고 꿋꿋하게 진짜 잘 견뎌 그래서 더 안쓰러움을 자아내 


 

중간에 개쓰레기 인물 하나 있는데... 

원래 후회공은 이 막막하고 답답한 고구마가 묘미 아니겠습니까 ㅎㅎ 

참고 견뎌야 목넘김도 시원한 거라 생각해 


 

18. B급 가이드(비급가이드)


 

공: 도지윤 

수: 이재하 


 

제목 그대로 가이드버스 

수가 애인이랑 헤어지게 되면서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 S급 에스퍼를 만나게 돼 

별 하나인 이유는 공수 다 못 품었어 

계략공에 내용도 완벽해서 재밌었는데 수 성격이 너무 나랑 안 맞더라고 


 

초반에는 엄청 침착하고 이 악물고 견뎌내는 그런 캐릭터로 해석이 됐는데 

공 만나고부터는 화도 버럭버럭 내고 "하지마 이 야!!!" 하다가 갑자기 후... 한숨 쉬고 "하지 마십시오 도지윤 에스퍼." 

이러더라고? 초딩 때 보던 카스썰 느낌을 느껴버려서... 거의 도중 하차 수준으로 팍팍 넘기듯 읽었어 


 

떡밥 회수 구간 있었는데 막 넘기듯 흰자로 읽어서 기억도 잘 안 나 


 


 

19. 코드네임 아나스타샤(코드아나)

★★★
 

공: 제냐 

수: 권택주 


 

이건 무슨 내용이냐면 갓기제냐의 마음 깨닫기 과정을 녹여낸 귀여운 소설이야... 

지금껏 읽었던 소설들 내용을 끌고와 설명하자면 패션에 일레이랑 조금 비슷한 거 같아 

성격 이런 거 말고 노모럴하고 폭력성과 관련해서 표현을 하자면 그렇다는 거야 


 

나는 광공에 미친인간을 굉장히 좋아해서 마음에 들었어 

첩보물인지라 액션도 있고 총도 다루고 몸도 쓰는 긴장감 깃든 사건이 많아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 

공수 다 현장에서 냉정하게 판단 딱딱 내려서 티키타카도 오져서 보는 재미가 미쳤어 


 

근데 개인적으로 씬이 너무 아쉬워 

뭔가 공이 수를 사랑하는 거에 비해 수는 조금 덜 사랑하는 느낌 

작품 속에서 공수가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이랑 그걸 읽는 독자가 느끼는 감정은 별개라고 생각하는데 

둘의 사랑은 충만하나, 독자인 나는 만족하지 못 했어 더 깊은 애정과 사랑을 느끼고 싶었는데 

그 부분은 내가 느끼기에는 많이 적었다라는 느낌 


 

그래도 확실히 공은 수에게 놈이라 엄청 좋아하는 게 느껴져 ㅋㅋㅋㅋㅋㅌㅋ 


 


 


 

20. 파트타임 파트너(파파)

★★★★★
 

공: 서윤건 

수: 신규호 


 

연수연사 수(문강)가 대학 다니던 시절에 같이 놀던 친구 중에 신규호라는 인물이 있는데 걔가 이제 파파 규호야 

시간 순으로는 '연애수업-파트타임 파트너-연애사업' 순이고 

나는 연수연사-파파 순으로 읽었어 


 

개인적으로는 파파가 훨씬 더 재밌는 거 같아 캠게고 둘이 동갑인데 

참고로 공은 헤테로고 사람 마음을 본인 식대로 갖고 놀다가 귀찮으면 버리는 성격의 소유자인지라 

그 과정 속에서 먼저 마음을 품게 된 규호가 상처를 입게 되는 게 주된 내용이야 


 

후회공 요소 있고 후회도 충분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 

규호가 싸가지가 없는데 그게 인성 문제가 아니고 솔직함에서 비롯된 거라 너무 귀여워... 

공도 진짜 매력있어서 공수 둘 다 가슴 깊이 품게 돼 솔직히 둘이 성격 끼리끼리고 비슷한데 둘만 모르는 거 같아 


 

공의 인간관계 마인드가 되게 단순하고, 본인 바운더리 밖은 나가리인데다가 안에 속하면 누구에게나 

다 겉보기식 다정에 챙겨주는 따뜻함이 짙어서 그 과정에서 규호가 많이 고생하거든 

하지만 뒤늦게 마음 깨달은 공이 여태 저지른 제 잘못들 수습하는 게 짜릿해서 너무 재밌었어 


 

둘이 사귀고 싸우고 헤어지고 이런 단순한 과정이 절대 아니고 감정 속에 녹아들어 흘러가는 애매한 

줄타기식 관계 서술이 대단해 필력도 엄청 좋으시고 다들 꼭... 읽어 필독서인 거 같아 


 

21. 반칙

★★★★★
 

공: 권태하 

수: 주하원 


 

부유한 환경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수가 아버지의 빚을 떠안게 되어 홍콩에서 홀로 살아가게 되는데 

거기서 시작된 인연들이 복선의 모든 것이야 그냥 흘러가는 만남 없고 그냥 지나가는 사건 없어 


 

그냥 가볍게 시작된 인연이 하나도 없고 모두가 무언가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떡밥회수가 이렇게 짜릿했던 건 반칙이 유일해 수가 굉장히 똑부러지고 똘똘하고 본인의 길을 찾아가고자 하는 성격이라 그렇지 

그렇지 않고 쉽게 무너지는 사람이었다면 뭔가 진짜 피폐했을 거 같아... 


 

내용 간단 정리> 

위키리크스(정부나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 등의 모든 게 다 들어있는 문서)를 수의 아버지가 죽기 전에 수에게 넘겨주게 되는데 

이게 다 수를 보호하기 위해 넘겨준 것인지라 수는 아무것도 아는 게 없는 상태야 

공은 이 사실을 알고 위키리크스를 갖기 위해 수에게 접근하게 되고 

수는 빚을 갚아준다는 말에 어떤 판인지도 모르고 뛰어들게 돼 


 


 

공이랑 수 사이가 하나씩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 

엉킨 실타래 풀듯 해결되어가는 상황 속에서, 속마음이 댐 터지듯 한 마디만 꺼내어져도 

그 감정이 범람해서 둘을 덮치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어 읽는 내내... 황홀한 감정선이야  


 

작가님 필력도 한몫했고 에일권이라는 공 사촌이 있는데 진짜 매력이 미쳐돌아서 에일권을 공으로 한 

다른 작품이 제발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들어 그 외에도 다른 인물들도 하나같이 다 사연 하나는 필수인지라 

그거 알아가면서 그 인물에 대해 알게 되는 재미도 풍부하고 


 

최근에 나온 외전도 읽었는데 행복에 잠겨 죽는 줄 알았네 나원참 

복수의 대상이었을 서로가 사랑이라는 감정 하나로 죽을 수도 있을 둘로 발전되는 과정이 경이로운 작품이야 



22. 노모럴

★★★★
 

공: 강세헌 

수: 도윤신


사건물에 직업 관련 자세하게 풀어지는 전문가스러운 글 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었는데

읽고자 했던 의도 완전히 만족시킨 작품!

노모럴이 그랬던 거 같은데 앞으로 재정가 아예 없을거라고 공지가 떴다고 들어서 그냥 바로 구매 갈겨버림


자칭 사건물처돌이되는 입장으로 너무 만족함 ㅠㅠ 그렇다고 해서 L이 아예 없으면 내가 다 안달이 나서

글을 읽다가 '아 ' 되는 경우가 되게 은데 사건과 L이 적절히 분배된 것 같아서 좋았다


참고로 나는 BL은 판타지라고 생각하고 읽는 사람이라 너무 현실적인 부분들 나오면 좀 슬퍼하는데

다른 작품들에 비해 동성애에 대한 편견에 대한 것이 좀 서술되면서(타인물이 언급하는 게 아니고 공이 꽤 신경 씀)

정말 둘만의 연애인 점? 그래도 행복하게 사랑해서 L 부분도 만족이 컸다


근데 약간의 불호 포인트를 적자면 (약스포)

공이 과거에 있던 상처로 인해 남을 잘 신뢰하지 못 하는 경향이 있어서

마음을 쉽게 온전히 내주는 게 힘들었던지라 수만 배려한다고 느꼈어... 수어매는 잘 못 볼 거 같어 ㅠ.ㅠ

공이 여태 쌓아온 모든 업적을 수만을 위해 내려놓으려는 모습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헌신 모먼트는 큰데

공수 연애 중반까지만 해도 독자인 내가 공의 수를 향한 온전한 사랑을 느끼기엔 부족했다... 근데 캐릭터만 보면 완벽해


그래도 후에는 너무 좋았어 공 성격 덕에 침대에서도 못 하는 말이 없고

난 개인적으로 수가 정신 없이 느끼는 걸 좋아하는데 공이 엄청 밀어붙이는 편이라 씬 만족도도 좋았어




23. 비밀한 연애

★★★
 

공: 고정원

수: 조인휘


비밀한 연애 키워드가 계략공인데 계략공은 맞으나,

계략공 특유 싸함이라든지 뭔가 싸늘한 느낌, 짜릿함 등등을 기대한다면 비추

내가 비밀한 연애를 읽은 게 '파지'처럼 공이 수 속이면서 수 앞에서만 수줍고 내숭떨다가

뒤에서는 전혀 아닌 그런 걸 원하고 읽었었는데 전혀 만족이 안 돼서 슬펐어 ㅠㅠ


추가로 수 관련해서 대리수치인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은 역대급 흐린눈으로 읽었어 ㅋㅋㅋㅋ

난 사건 러버에 자극포인트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만족이 덜 됐던 것 같아

약한 계략공에 서로 좋아 죽고, 잔잔물 좋아하면 진짜 엄청 잘 읽을 거 같아


개인적으로 공이 수의 (가족 관련)힘든 부분들 알아채고 도와주고 안아줘서 너무 포만감 들었어

주변에 거슬리는 애들 몇 있는데 공 성격이 강한 편이라 사이다가 너~무 좋았어

계략공이 대체적으로 약피폐 가미되거나 뭔가 피라도 나오거나 폭력적이거나 할 떄가 있는데

이 작품은 그런 게 없어서 소소하게 즐기기에 딱이야

근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사건물처돌이는 뒷걸음으로 가는 게 좋을 듯 엄청 잔잔해서... 그냥 연애물이라 보면 좋을 것 같아



24. 매리제인

★★★★


공: MJ

수: 도원


수는 미국에서 정신분석학 박사로 유명하고 어떠한 사건에 휩말리게 되는 전형적인 사건물이야

개인적으로 공 첫등장 씬이 잊혀지지가 않는데... 무게가 느껴지는 긴장감 속에서 너무 섹시하게 다가왔어

나이 차이가 꽤 있는 편이고 내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시도조차 안 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었어


수가 M성향이 있어서 약 SM도 맛볼 수 있어

추가로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굉장히 몰입이 되었던 장면들이 많아서 긴장감, 압박감 등등

사건물이라면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을 원한다면 추천해


참고로 수가 이혼 경험이 있어서 딸도 있어

공을 만난 건 이혼 후이고 전 부인과의 관계에서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 아예 없기 때문에(전 부인이 후에 재혼도 함)

크게 신경 안 써도 돼 오히려 읽으면서 딸이랑 공이랑 만나면 어떨까? 싶어서 기대도 됐는데

관련 장면은 아예 안 나왔다... 수의 전 부인과 딸, 공과의 접점이 아예 서술되지 않기 때문에

정말 신경 안 쓰이는 부분 중 하나야


개인적으로 서로 구원시켜주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심리적, 정서적인 부분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으면서 크게 만족할 거 같아


공의 과거 스토리도 꽤 흥미진진하기 때문에

(수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공이 왜 수에게 집착하는가?에 대한 모든 떡밥이 여기에...!)

읽는 재미도 크기 때문에 난 되게 재밌게 읽었어


그리고 알오물 AU 버전으로 외전도 있기 때문에 작품 완독 후에 한 번 더 이 커플을 맛볼 수 있는 재미가 있어



 

25. 하이펄스

★★★★


공: 김진현

수: 정은재


생각해 보니 내 BL인생이 이 작품으로 시작이 됐더라고 내가 이 작품을 잊고 있었다니 ㅠㅠ

학원물이야 알오물+ 청게 환상의 맛탱구리 조합

사실 이 작품을 꽤 많은 작품을 읽은 지금에 이르러서 읽었다면 조금은 따분하게 읽었을 텐데

내 첫 작품이었던지라 굉장히 재밌게 읽었어


수가 몸도 약하고 자존감도 굉장히 낮기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이 대부분이야

청게 특징이 아직 덜 자라 미숙한 두 사람이 본인 마음도 잘 모르고 이렇게 저렇게 얽혀드는 게

제일 재밌는 포인트라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로 난 굉장히... 만족했다


도망수 모먼트도 있고 공이 먼저 알파로 발현한 후 오메가를 좋아하지 않다고 발언 이후

수가 오메가로 발현하는 전형적인 클리셰야

근데 수가 오메가임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답답해 죽는 고구마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해서

뜨거운 여름에 미숙한 두 청게의 풋풋한 느낌을 찾는 당신이라면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참고로 공이 굉장히 다정하고 따뜻한 느낌이 강한 애라, 청게 유명작인 열침과 비교하면 정반대 분위기야





26. 모든 연애는 흔적을 남긴다(모연흔)

★★★


공: 정해경

수: 김의진


2권 분량의 단편 소설인데 미인공 키워드에 꽂힌지라 미인공만 보고 구매 갈김

결론적으로 하나 딱 말하면 수가 찐사가 아니라 생각...

진짜 피폐하다면 피폐한데 상황도 엄청나게 절망적이고 폭력에 노출된 그런 피폐가 아니라

수가 인격적으로 크게 존중 받지 못 하고 공을 사랑해야 하는 체념적인... 감정적 피폐 그 자체


판타지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서 재밌게 읽었는데 해경이의 그 유명한 상대방 대답할 때까지 똑같이 계속 질문하는 거

그거 나왔을 때는 진짜 또XX 미XX 같아서 기억에 많이 남아있다...


감금 같은 감금?도 나오는데 꽤 재밌었지만 찐사가 아니라 체념 엔딩이라 ㅠㅠ 후회공 처돌이는 그만 읽다가 슬퍼져버렸읍니다...

공에게 후회의 ㅎ따위도 없는 감정 피폐 짧게 맛 보고 싶다면 강추!





27. 미필적 고의에 의한 연애사(미필고) + 확정고

★★★★


공: 이우연

수: 최인섭


키워드 같은 거 안 보고 그냥 유명하길래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그치만 기대를 너무 했는지 초반에는 사람들이 이걸 왜 그렇게 재밌다고 하지? 싶다가... 이우연에 말려버림


공수가 만나게 된 계기가 과거 이야기부터 이어져 오기 때문에 과거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데 초반에 과거가 서술 될 때는

사실 좀 노잼이라 흐린눈으로 넘기고 이우연이 최인섭에게 감길 때부터 미치겠어서 작가님 필력에 홀려버림


처음에 이우연 착한 척 할 때도 매력이 어마어마 했는데 후에 수에게 본인 인성 다 까발려지고

수가 그럼에도 공 품기 시작하면서 공도 사랑에 브레이크 안 걸고 미쳐 날뛰는데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공이 개XXX이라서

어떤 일이든 쉽게 쉽게 굴러가진 않음


공이 왜 미XX인지는 작품에 이유가 나와있어서 이해는 간다만 그래도 가끔씩 수가 너무 안쓰러웠던 것중에 하나는

공의 감정이 남들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평생을 함께하기로 마음을 먹었어도 수는 평생 하나씩 상처를 받을 게 분명하다는 것과

그 사실을 공도 알고 있기에 조심하려고는 하지만 한 번씩 화가 나서 '내가 왜?' 마인드로 그냥 수에게 쉽게 상처 줘버리는 모먼트...

너무 안쓰러웠다ㅠㅠ 안 그래도 자낮수인데 내가 여태 본 자낮수 중에 최고 원탑인 거 같음


근데 여태 다른 공들은 그냥 싸패이거나 폭력적이거나 그냥 성정이 그러한 공들 많이 봤는데

미필고는 공이 감정적으로 싸패일 수밖에 없는 점들과 수의 성격이라든지 등등 공수의 성격 과거 가치관 등등이 왜 그러한지

이유를 계속 쭉쭉 알게 되니까 공수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다 애정하며 품을 수 있게 되는 듯


설명이 루즈하지 않고 작가님 필력에 매우 스무스~하게 읽힘



28. 탐색전

★★★★


공: 유채헌

수: 원일후


일단 캠게임 말 다함

공 너무 예쁘고 수 잘생겼는데 수가 인간관계에 크게 뜻이 없는 사람이라 크게 정을 안 주는 편

교양에서 만난 애랑 친해지게 돼서 그 애 무리 애들을 마주치는데 거기서 공이랑 처음으로 만남


공이 겉과 속이 매우 다른 사람이라 수는 첫만남부터 묘한 싸함을 느끼는데... 계속 지내다가 수가 공의 속을 다 알아채고

크게 말 한 마디 날림 그때부터 공도 웃는 낯 풀리면서 여지껏 수가 느낀 싸함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그때의 쾌감이 아직도 안 잊힘


공수 처음에 만났을 때부터 정 트기까지 신경전도 큰데 수가 무심수라 이 신경전이 더 무겁고 미치게 재밌었다

둘 다 발발 날뛰는 신경전이 아니고 조용히 쳐다보며 상대의 수를 헤아리는 그런 신경전이라서

'대딩' 느낌이 아니라 '대학생' 그 느낌이 다 느껴져서 유치하지 않은 캠게를 찾는다면 추천


그리고 첫씬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근데 사람마다 씬 취향이 달라서 독자마다 다를수도! 그래도 캠게 찾는다면 추천!!




29. 호랑이 굴


공: 유범

수: 이선우


인티에서 종종 언급이 되기에 얘도 줄거리만 대충 슥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읽었지만...

단편이라 다행이지 장편이었으면 탈주했을 수도?

알오물이라 수가 임신을 하는데 첫 만남도 공이 여러 여자들 틈에서 침대에 누워있을 때 수가 발견했고

그 뒤로 수 만나고서는 그런 걸 싹 다 끊었다지만... 불호 포인트 중 하나가 공이 SXX를 너무 좋아함

나도 좋아하니까 그건 뭐 ㅋㅋㅋㅋㅋㅋㅋ 괜찮은데


독자 입장에서는! 공수가 서로 기분이 좋을 때 독자도 같이 와... 와... 이러거나 약간 같이 즐겨야 하는데?

뭣도 없이 대뜸 공은 계속 밝히기만 하고 계속 하자고 하고 뱃속에 애는 뒷전이고 계속 계속 계속 그것만 밝힘


그래서 유치하다면 유치하고... 공 매력이 0.1도 느껴지지 않았다... 때문에 별 1개로 마무리



30. 적해도

★★★★★


공: 기현오

수: 이매


공 직업이 마약 관련이라 조용한 곳에서 작업을 하고자 찾게 된 곳이 수가 사는 섬

섬에 들어가 수를 만나게 되는데 수는 섬의 노예로 등장함 섬노


여기서 성적으로 노예인지 아니면 단순 노동 착취인지 어떤 의미에서 노예인지 묻는다면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이 맞다...

하지만 성적으로 구르거나 하는 건 크게 나오지도 않고 과거에 그랬었다~ 정도의 묘사로 언급되니 이런 걸 보기 힘들어 하는 사람도

흐린눈 정도면 후루룩 쉽게 읽힐 정도라서 괜찮을 듯


일단 나의 극호 포인트는 공이 굉장히 찐 어른. 공의 친구도 완전 어른이라 수와 수의 친구들을 섬으로부터 해방시켜주려 하고

그 외에 것들도 다 떡밥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매우!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쉽게 말하면 구원물이라고 보면 될 듯

그리고 섹텐이 진짜 돌았다 묘하게 몸에 닿아가면서 독자에게까지! 글자 넘어서까지! 느껴지는 그 섹텐이 진짜 제대로라...


개인적으로 공수가 첫 성교 전에, 스킨십이라든지 시선, 공이 느끼는 수를 향한 성욕, 욕구 이런 부분들 묘사나

관계까지 갈 단계는 아니지만 달아오르는 부분들 아주 좋아하는데 적해도가 처음으로 나의 이러한 점들을 완벽하게 만족시킨 거 같음


섹텐, 구원물, 큰 떡밥들과 완벽한 회수 종종 등장하는 의문들이 풀려가는 것에 대한 쾌감 등등을 좋아한다면 강추합니다



31. 해후

★★★★


공: 장윤성

수: 이하경


나이만 보면 연하공인데 형이라고 부르거나 연하 같은 모습은 아예 안 나온다

수가 어떠한 이유로 공의 집으로 여장을 한 채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부터 인연이 시작되는데

딱 보면 느끼겠지만 이 만남으로 점점 공수가 서로를 좋아하게 됨


공이 기억상실이 오는 때가 있는데 후회공이나 이런 면들은 안 나온다

해후 조금만 검색해도 나오는 명대사가 있는데    "이래도 우리가 인연이 아니야?"

해후는 '인연'이라는 단어로 시작해서 '인연'이라는 단어로 마무리되는 그런 느낌의 작품이었다


언제 어디서든 전생이든 후생이든 공수는 언제든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단단함이 느껴지는 작품이었고

개인적으로 잔잔물 안 좋아해서 하나도 안 읽히는 편인데 해후는 잔잔물 평을 듣는 작품임에도 읽는 중에 지루한 적이 없었다

현재, 과거, 현재, 과거 순으로 서술이 되기 때문에 궁금했던 떡밥들이 과거편에서 풀리고 그것에 대한 결과적으로 현재에서 죄다 보이니까

읽는 맛이 굉장히 컸다




32. 수호시리즈(수호의 수호자, 수호의 계약자)

★★★★


공: 신현제

수: 이수호


수호의 수호자: 청게

수호의 계약자: 캠게


근데 수호시리즈 자체가 판타지고 오컬트라 청게랑 캠게 느낌은 잘 안 난다

사실 안 날수밖에 없는 게 고딩 때 수가 학교폭력 피해자고 공이 그 가해자였음

남고에서의 학교폭력이라 정말 공이 수 눕혀서 발로 밟는 찐 학폭임 해당 관련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이 부분 힘들 수도


용서 유무를 떠나서 사실 학폭이라는 게 마음에 평생 남는 상처이기에 수도 종종 되살아나는 기억 탓에 힘들어 하고

공이 매순간 미치게 후회를 함 사과도 하고 용서도 구하고 수는 끝까지 용서를 하고 그렇진 않음 약간 애증

저 사람 때문에 내가 일평생 한 부분에 큰 상처를 받았지만 그래도 너무 외로운 순간에 찾아와준 사람이기 때문에ㅠㅠ


수호시리즈는 전체적으로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그것을 풀어나가기 위한 과정 속 잔잔 사건들이 계속 이루어지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그것 외에도 인물들간에 감정선이라든지 학창시절 상처 탓에 주눅들었던 수가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공이 질투, 독점욕이 굉장히 심해서 피토까지 하는데 진짜 너무 귀엽지 않나요

질투 모먼트마다 배를 부여잡길래 그냥 진짜 묘사인 줄 알았는데 찐 물리적 통증이었을 줄은 몰랐다

수가 무슨 행동을 해도 공이 본인 업보이니 받아들이면서 발닦개가 되기 때문에 고구마 없이 여러분도 공수를 전부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공이 수를 너무너무너무 사랑하는 걸 수도 느끼고 나도 느끼고... 작가님 필력이야 원체 엄청나시니 믿고 잡숴보세요

굉장히 긴 장편인데도 노잼 단편보다 더 빠른 시간 내로 읽을 정도






읽은 지 오래 된 작품들은 사실 잘 기억이 안 나서... 

나를 위해서라도 정리해둬야 할 듯 싶더라고ㅠㅠ 

그래서 다들 내용 찾다가 혹시나 확인하고자 하면 도움되고 싶어서 정리해 봤어 

보다가 수정할 사항 보이면 바로 수정할게 내 불호, 극호로 도움 많이 됐으면 좋겠다 


 

다들 남은 올해 잘 보내고 작품 다 읽을 때마다 와서 정리해서 늘려갈게 그럼 안녕 

 

감춰둘 내용을 여기에 입력하세요. 

마지막 수정 22.4.17 벨소 인생 1년차... 꽤 읽었네

TMI: 눈의 여왕 하차... 설명이 너무 복잡스러움 ㅠㅠ 다음에 다시 도전해보겠읍니다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년 전
글쓴쏘니
ㅋㅋㅋㅌㅋㅋㅋ 나도 공수 이름도 거의 까먹고 그래서 공식 찾아보고 그랬어
2년 전
삭제한 댓글
(글쓴이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2년 전
글쓴쏘니
고마워~!! 완전 굿굿
2년 전
쏘니2
벨린이 슼해갑니다,,,, 감사합니다,,
2년 전
글쓴쏘니
ㅋㅋㅌㅋㅋㅌㅋㅋㅋㅋㅋ 열심히 써야겠네
2년 전
쏘니3
시에러 빼고 나랑 감상이 다 비슷하다 ㅎㅎ
안 읽어본 것도 많은데 참고할게~~!

2년 전
글쓴쏘니
좋아~~~~
2년 전
쏘니4
주기적으로 들어와서 후기 읽고있어! 쏘 글 잘쓴다 엄청 공감포인트 많네
2년 전
글쓴쏘니
자기 만족도 큰데 주기적으로 읽는다니까 느낌이 뭔가 신기하다 ㅌㅋㅋㅌ 고마워!! 나랑 포인트가 잘 맞나 보다
2년 전
쏘니5
와아아 쏘야...너두오글거리고 유치한거 잘 못보는구나ㅋㅋㅋㅋ.... 나랑 취향 마니 겹쳐서 너무 잘읽어써!! 💕
땡기는거 몇개 주워서 넘 행복하닼ㅋㅋ

2년 전
글쓴쏘니
오 다행이다!!! ㅎㅎ 인생작 잔뜩 만나길 바라!!
2년 전
쏘니6
탐색전 까볼까하는데 ㄱㅊ을까??
2년 전
글쓴쏘니
응 나쁘지 않아!! 감정 소모 없고 사건 좋아하면 약간 일상? 조금 루즈하다 느낄 수는 있을 거 같아
2년 전
글쓴쏘니
<한 번에 적으려 적어두는 읽은 작품>
1. 솔탱탈출기
2. 헤어짐의 방법
3. 서킷 브레이커
4. 게스트
5. 오신
6. 에보니 캐슬

1년 전
글쓴쏘니
정리를... 못 햇군 댓글 달면 궁금한 거 답변해드립니다... 다른 소설들도 많이 읽고 있습니다
1년 전
쏘니4
쏘 혹시 g바겐님 게스트 읽어봤어? 나 지금 완전 몰입해서 읽는 중인데 왠지 쏘랑도 잘 맞을 것 같아ㅎㅎ
2년 전
글쓴쏘니
읽을까 말까 하다가 안 읽는 작품이었는데 추천 고마워ㅠㅠ 재정가 하면 바로 살게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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