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잠도 안와서 이렇게 새벽에 몇자 끄적인다
중딩 친구인데 생긴 것도 예쁘고 노래도 잘하고.. 본인이 하는 일에 능력도 있어서 작년에 차도 뽑고 나는 그냥 잘 사는 줄 알았어
십년동안 매일 연락하고 아무리 바빠도 달에 한번씩은 보구 좋은 일 있음 전화하고 그래ㅆ는데도 몰랐어
바쁘다고 바쁘다고 그러면서 전화 안하고 안만난지 한 세달쯤 됐나... 친구 어머님께서 친구가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ㅈㅅ시도까지 했다고 도와달라고 연락을 하셨어
근데 나한테 티를 안내... 이유가 뭔지도 모르겠어 너무 서로 힘든 얘기보다 좋은 얘기만 전했던 사이라 그런걸까?
어머니한테들었다고 그러면 오히려 안 좋을 것 같아서 그냥 모르는척 티 안내고 만나려고 하고 그러는데 만나면 울어버릴 것 같아
나 모르게 죽을 생각을 했다는게 너무 마음이 찢어져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누구한테 힘들다고 얘기는 하고 있는 건지 내가 뭘 어쩌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