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2살이고 일주일 내내 알바해서 120만원 대로 벌어. 내 쌍둥이 동생은 근로+알바해서 많이 벌 땐 140만원 정도. 부모님 두 분 다 경제 관념이 없으셔. 엄마는 사치가 너무 심해서 하루가 멀다하고 옷, 화장품, 악세서리를 사셔. 아빠는 청약 같은 건 엄마한테 떠맡겨서 뭐 잘못 되면 무조건 엄마 탓이야.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고정적인 용돈 받아본 적 없고, 필요할 때마다 나랑 내 동생이 용돈 달라고 했었는데, 이렇게 따지면 진짜 한 두달에 5만원 꼴이었어.. 그래서 명절에 친척들한테 돈 받은 걸로 몇 달씩 버텼고. 고정적으로 용돈 달라고 하면 학생인 너네가 무슨 돈이 필요하냐고 싫은 티 내면서 5만원 주고 그랬어. 근데 나랑 내 동생이 성인이 된 이후로 알바하면서 경제력이 생기니까 엄마는 계속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조르는 습관이 생겼어. 최대한 안 사주고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데 점점 심해지는 중. 아빠는 나랑 내 동생이 한 달에 얼마만큼 버는 지를 계속 계산하셔. 구체적인 월급을 말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100만원 이상 번다고만 하는데, 내가 일주일에 몇 번, 몇 시간 알바하는지를 최저시급으로 계산하셔서 정확하게 얼마 버는지 달마다 계산해. 그래서 내가 동생한테는 부모님한테 근로하는 거 말하지 말라고 해서 엄마아빠는 얘가 반 년째 알바만 하는 줄 알아. 최근에는 엄마가 돈 열심히 벌어서 이사 갈 때 돈 보태라고 하는데.. 두 분 다 또래보다 조금 더 버는 편이시거든.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집 하나 못 산다는 게 진짜..내가 사는 동네 아파트는 하나에 1억 후반~2억 대거든.. 이것도 최근에 집값이 올라서 이 정도야. 원래는 1억 극 초반이었어ㅠ 최대한 취업 빨리해서 다른 지역으로 갈 생각인데, 이거 우리 부모님이 경제관념 없는 편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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