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애인이랑은 한 50일정도 돼서 설에 둘이서 강원도 여행을 가려고 계획했어
계획도 거의 다 내가 짜고 있었고 그러다가 차만 예약하면 되는 거였는데 최근에 싸워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고
애인이 잡아서 여행은 다시 가는 걸로 됐는데 내가 신경을 안 쓰니까 신경을 아무것도 안 쓴 건지
결국 차 예매 놓쳐서 이번에 여행이 통으로 날아갔어 나 좋아하는 것도 알고 다 좋은데
본인이 놀러가자고 했고 숙소도 내가 알아봐서 내가 잡고 어디 놀러갈지 코스도 내가 짰는데 차 때문에
결국 취소 되고 내가 기분이 안 좋아보이니까 이제서야 서울 어디어디 놀러가자고 하는데
솔직히 괜찮다고 하고 애써 텐션 업 하려 하는데 여행 얘기 나올 때마다 기분 안 좋아지고 툴툴 거리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