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내가 궁금한게 있는데 대답해줄 사람이 지금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물어볼수가 없어서 그러는데 삼국지 말야, 나는 현실에 있었던 사건들과 인물들을 중심으로 해서 소설적인 재미를 위해 약간 어느 부분들에 있어서는 과장도 좀 들어가있는 그런거라고 생각해왔었거든 이게 맞는거야 어쩐거야? 난 왜 삼국지를 읽을때마다 매번 실패냐 우리 작은오빠 말로는 처음에는 진짜 재미없다고 근데 그거 꾹 참고 한 6권인가 12권인가, 그까지 읽고 그다음부터는 진짜 재밌다고 처음에는 워낙에 스케일도 스케일인데 거기에 나오는 인물들이 워낙에 많이서 그걸 초반에 이해시켜놓고 스토리를 얘기하느라 어쩔수없이 재미는 적을수밖에 없는거라고 처음에는 재미보다는 그냥 일단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한, 인물들을 알아놓기 위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걍 일단 머리속에 저장해둔다, 기억해두자 이렇게하고 꾹 참고 읽으라고 이말을 내가 10대 초반때부터 들었었는데 (작은오빠 큰오빠랑 3살 6살 터울인데 우리오빠들은 둘 다 초등학교때 이미 삼국지 다 뗐고 특히 작은오빠는 심심할때마다 읽고 밥먹으면서도 읽고 숙제 다하고 쉬는시간에 또 읽고 화장실에도 몇 권 갖다놓고 수시로 읽고 자기전에 30분~1시간 꼭 책 읽고 자는데 삼국지는 몇날 걸러서 꼭 읽고 했을 정도로 진짜 많이 읽었었거든)오빠 말이, 삼국지는 사람이 평생 살면서 꼭 정독으로 최소한, 진짜 최소한 한번은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특히 어떤게 옳은 선택이고 어떤 사람들을 가까이 하고 처럼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그 기준점들을 지혜롭고 옳게 잡아주는데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이 계속해서 나와지는 책이라 어리면 어릴수록, 아직 생각이나 자아가 자리잡기 전일수록 큰 도움을 줄거라고 ..라고 그랬었는데 난 안되더라 아니 참는것도 어느정도지 몇권씩이나 되는 양을 계속 참고 읽어내야는게, 그 양이 너무 많잖아 그래서 여러번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했음 너무 어렵고 지겹고 지루해서 못견디겠더라고 글타고 내가 책이랑 담쌓고 사는 편인것도 아닌데 자존심 상하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