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다음주 화요일에 낮에 영화보고 카페 가기로 했고, 그 당일 하루만 놀기로 했어
근데 갑자기 그날 회식이 생겼다는거야
그래서 7시 전 후로 헤어지기로 했는데 갑자기 우리집에서 하루 재워줄 수 있냐는거야
왜냐고 물어보니까 대리비가 너무 많이 나오고 하루자면 다음날 출근 전까지 우리가 놀 수 있다는거지 ( 애인는 야간 출근 )
이미 전주에 그날만 놀기로 했는데 갑자기 그냥 대리비가 8만원 이렇게 나오고 계속 돈 아깝다 돈 없다 이러니까 그냥 그 대리비 아낄려고 우리집에서 노는 느낌인거야
근데 이게 나는 내가 좋아서 하루 더 보고 싶고 놀고 싶고 이게 아닌 기분이라서 기분이 오묘해
내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하나 있는데 본인 위주로 뭔가 다 할려고 하는거야
나는 여태까지 시험 보느라고 내가 서포트 해줬고 시험준비하는 2개월 동안 2-3주에 한번 봤거든
시험 끝나고 우리가 보는 날에 내가 같이 놀고 싶다고 계속 요청했는데 내가 다른 날 운동 다 해도 되니까 시험 끝나고 만나는 날은 운동 하지말고 하루종일 같이 놀자고 했어
근데 시험 준비하느라 2개월 동안 운동도 못했다고 결국엔 자기 운동해야한다고 운동하고 간다 이러고 운동하고 저녁에 4-5시간 잠깐 놀게 되었고
난 근데 이게 서운한거지, 사실 여태 시험 서폿도 내가 다 해주고 시험끝나면 보고싶엇다고 바로 달려올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거야
내가 이거에 대해서 서운하거나 속상하다고 말하니 내가 까다롭다 복잡하다고 말하더라고
여기서 내가 이미 마음이 좀 그랬던 것 같아...
근데 아까 전화 잠깐 했는데 나한테 잘 곳도 없고 이러면서 한숨 푹푹 쉬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래도 시험 잘봐서 회식하는건데 재미있게 놀다와라 이러니까 돈이 너무 없다 대리비 너무 비싸다 이러는데
사실 내가 이런 생각 안들면 흔쾌히 우리집에서 자고가! 할텐데 왜이리 이말이 안나오는걸까ㅠㅠ 미치겠네ㅠㅠㅠ
하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기도 하네ㅠㅠㅠ
미치겠다ㅠㅠㅠ 하ㅠㅠㅠ 무슨 감정인지도 모르겠어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