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내가 생리통이 진짜 심한편인데 보통 약 먹고 계속 자면 버틸만한 정도 였어 근데 지난달부터 생리통 정도가 너무 달라졌어 갑자기 지난달에는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바닥에 한 30분 정도 쓰러진 채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빈 속에 약 먹고나서도 제대로 누워있지도 못하는 정도였어 진짜 이러다가 죽을수도 있겠다 싶은 수준? 애인도 내가 평소에 생리통 심한거 알아서 그땐 오히려 더 챙겨주거든? 내가 연락 없으면 괜찮냐고 문자 보내놓고 약이랑 패치 같은것도 사다주고.. 지난달에는 내가 도저히 연락할 상황이 안되서 못하고 좀 지난다음에 연락해서 이번엔 진짜 죽는줄 알았다 다음달 생리가 너무 무섭다고 얘기도 했었어 내가 어제 아침에 생리 시작했는데 지난달처럼 아프진 않았는데 너무 무서워서 약 먹고 그냥 잔다고 했어 내가 세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는데 그냥 아무말 없는거야.. 그전에 내가 강아지 옷 산다고 사이즈 봐달라고 한거 답장한거 빼고는 그래서 내가 연락했더니 바로 답장이 왔는데 내가 좀 삐진투로 말을 했어 막 강아지한테 말하듯이 ㅇㅇ이 아빠 이제 엄마 아파도 신경도 안쓰네 ㅠㅠ 이런 식으로 그랬더니 미안하다면서 그제서야 괜찮냐고 묻는거야.. 내가 장난식으로 너무 늦게 물어보는거 아냐? 이랬더니 자기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의자에서 일어나보지도 못하고 목이 너무 뻣뻣해져서 아프대 난 솔직히 이때는 화가 난 상황이 아니었거든? 걍 좀 툴툴대고 싶었어 그럼 그냥 미안해 ㅠㅠ 하면서 애교 부릴거라고 생각했지 근데 갑자기 자기 너무 바쁘고 목 아프다하니깐 걍 핑계대나 싶은거야 솔직히 몸 괜찮냐고 문자 보내는데 일분도 안걸리잖아.. 그리고 그냥 처음부터 너무 바빴다고 말했으면 나도 그냥 그런가보다 할텐데 내가 너무 바빠서 그런거 아니면 나 속상할것 같아라고 말하자마자 자기 바빴다하니깐 그냥 빠져나갈 구멍 찾나 싶은 기분 들더라 결국엔 싸웟는데 진짜 내가 아직도 기대가 너무 많은가 싶어 이제 사귄지 일년 넘었으니깐 처음같을거라고 생각은 안하는데 솔직히 이번에는 진짜 속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