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절 들어가고 싶은데 어케 못하냐

미치겠네

[익인1]

왜 절이 들어가고 싶어? 속이 답답한거야?

[글쓴이]

속세에서 벗어나고 싶달까
맞아 속이 답답해
그래서 주기적으로 (도피하는 거 마냥)
템플스테이 가는데
어찌됐든 현실로 난 돌아오니까 그 갈망만
더 커져

[익인1]

오 나도 생각은 자주하지만 해보진 못했는데
집 주변 가까운데는 절 없어?
나도 가끔 가서 주변 맴돌고 오긴 해ㅎ

[글쓴이]

집주변은 없어서 서울까지 가
이게 그 괴리감이 사람 피말리게
한다 당장 절에 들어갈 수도 없으니 미칠 노릇이야 ㅎㅎ 주변 맴돌면 좋더라 … 맘 편해져

[익인1]

우리집은 도신데도 곳곳에 엥?스러운데도 자리하고 있더라고~ 힘들 땐 멀리 깊숙한 절 찾아가보고 안될땐 그냥 너른 들판? 자연 있는 곳에서 속을 달래봐~ 나도 속세랑 멀어지고 싶다
왠지 쓰니도 풍경소리 좋아할듯ㅎ

[글쓴이]

1에게
익인 나름대로 잘 헤쳐나가고 있는 거 같아 다행이다 ㅎㅎ
난 당장 죽기엔 무서우니 그나마 행복 느낄 수 있는 템플스테이에 연명하며 사는 거 같아 아 인생 어렵다 인간의 본능에 속아주는 게 인생인 거 같아 속아주는 김에 즐기는 거지 뭐 말이 넘 길어졌다 ㅋㅋ 아 새해 복 많이 받어!!

[익인1]

글쓴이에게
쓰니는 엄청 세상을 고민하며 살아가는 구나~ 나는 사실 무굔데 이전에 힘들 때 성당도 찾아가기도 했었어ㅋㅋ 사람없는 조용한 때, 기도를 할 수 있는곳이 있음 해서!
혼자서 어떤 무거운 고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쓰니도 잘 풀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갔음 좋겠다~ 아 쓰니야 너 말에 내가 다 치유를 받고간다~!!고마워 너도 새해복 많이 받어:)

[글쓴이]

1에게
고마워 댓글이 이렇게 힘이 될 줄이야 ~ 그냥 넘길 수 있는 글인데도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종종 와서 읽고갈게

[익인2]

템플스테이라도 가보자

[글쓴이]

가봤어 ㅠ

[익인3]

불교 시설 관련으로 취업하는 거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