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사람은 재수하면 안되는걸까..

정시파였어서 수시 상향으로 넣었다가 다 떨어졌는데 수능도 망했거든.. 그래서 지방사립 넣었는데 붙었어 근데 내가 원하는 과도 아니야 ㅠ.. 솔직히 여기 나와서 취업이 될지도 모르겠고 .. 수시로 넣었어도 붙을 학교였거든. 근데 재수를 하자니까 잘 할 자신이 없어 수시 원서 낼 때도 수능 발로 쳐도 여긴 간다 하던데를 지금 정시 원서 내니까 상향이더라.. 재수를 자신감 가지고 해도 모자랄 판에 또 망할 걱정부터 하니까 공부를 못하겠더라고. 그냥 너무 우울해ㅠㅠ 붙은 대학을 가자니 너무 아쉽고 재수를 하자니 자신이 없어 .. 이미 나보다 공부 잘하는 사람도 많은데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냥 내 수준 인정하고 붙은데를 가자니까 자존감도 떨어지고 주변에 쪽팔려서ㅜ말도 못하겠어.

[익인2]

반수는 어때 재수가 좀 그러면

[익인2]

정말 가고싶은 과 있으면 추천해 어리잖아

[글쓴이]

붙은게 지방 사립이라 걸어두는게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오..

[익인2]

의미없다고 느끼면 그냥 재수하면 돼 생각보다 쌩이랑 반수는 느낌이 좀 달라서

[익인3]

내가 지금 딱 이 처지라서 공감.. 대신 난 여기에 붙은 대학이 없다는 점 하하
난 재수 ㅊㅊ해 난 조기입학해서 다닌지 벌써 몇주됐는데 처음 시작할 때 재수 마음 1도 없다가 일주일 지나니까 오히려 생기더라 신기하게 ㅎㅎ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