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시고 지금은 사무직하시는데 1~2년 전에 몸이 많이 아프셨어
그래서 병가로 반년 정도 휴식하시다가 다시 나가시는데 지금도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라서 초과 근무 없이 끝나면 바로 일찍 퇴근하시거든
그리고 원래는 4~5년에 한 번씩 부서? 같은 걸 옮겨다녀야 되는데 아빠가 아프고 그래서 6년 넘게 사무직 자리에 있었나봐
지금 사무직 자리에서 나가면 현장쪽 일을 해야되는데 몸이 아프니까 그건 못하셔서 만약에 옮긴다고 하면 퇴직을 생각하신다고 했어
근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빠 사정 고려해서 1~2년 정도는 안 옮기는 걸로 얘기가 된 줄 알았는데
방금 아빠 퇴근하고 전화 오더니 거기에서 아빠한테 나가라는 식으로 했나봐 엄마도 울면서 얘기해주셔서 누가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지금 아빠도 상심이 크시고 해서 엄마가 급하게 아빠 위로해주신다고 주차장으로 내려가셨어
나 아직 대학졸업도 못했고 알바는 엄마가 만약에 아빠 퇴직해도 너는 알바하지 말라고 막아서 나는 돈도 못 버는데
우리 가족 진짜 어떡해
아 너무 멘붕이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