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익들 있어?? 일을 이렇게 처리하는게 맞아??

일단 내가 처리해야 할 일들을 결재 받아 그럼 내가 그 일을 처리해야 할 일에 대한 권한들이 생기는데 그때부터 나 혼자 공문 읽어보면서 일에 대해 파악하고 문서대장 찾아보면 일을 독학으로 처리해야하는게 맞는 방법이야??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것 같아서...이게 맞나 싶어 아직 공문을 어떻게 쓰는지 기안이 정확히 뭔지도 모르는 신규인데 아무리 다른 사람한테 물어봐도 내가 글쓴 것처럼 일을 처리하라고 하는데 이게 맞아??

[익인1]

놀랍게도 맞지... 인수인계 제대로 안되는 곳도 많아

[글쓴이]

이렇게 처리하는게 맞는거야?? 나는 나한테 새로운 사업 내려올때마다 내가 맞게 하는건가 의심들고 잘못하면 어쩌지 걱정되고 그럼ㅠㅠ

[익인1]

좀 이해 안가더라도.. 일단 어차피 내가 쓰더라도 위에서 결재라인에서 이상하면 다시 불러서 이런이런거 수정해라 하면서 할 수 밖에 없더라

모른 상태에서 뭐 해야해요? 이렇게 적어야해요?라고 해서 혼나거나
어차피 적어서 혼나는거랑 똑같아서

[글쓴이]

그렇구나...공무원 일처리가 이럴줄 알았으면 안 했을 것 같아..답변 고마워! 일단 혼나면서 배워야겠다...

[익인1]

일하면서 느끼는데 진짜.. 일처리에 매번 놀라움..

같은 부서라도 어느 곳은 공문이 왔다는데 우리는 안오고..

알려달라고 하면 이미 보냈다고 하는데 진짜 안왔거든..

[글쓴이]

1에게
와...진짜 너무하네ㅠㅠ평생직장 하고었는데ㅠㅠ답변 고마워!!

[익인2]

맞아... 그냥 그 자리 앉는 순간부터 본인이 책임자이고 본인이 물어물어 하는 수 밖에 없어

[글쓴이]

와 진짜 이렇게 일을 하는구나...나는 적어도 문서작성법이나 대략적인 틀이라도 배울줄 알았는데

[익인2]

너무 걱정 마 어떻게든 굴러갈꺼야
그리고 결재라인에 있는 사람들 다 책임자니까 혼자 걱정말고 질러.

[글쓴이]

그래야겠다...돈 다루는 일하니까 더 걱정되지만ㅠㅠ

[익인3]

ㅋㅋㅋㅋㅋㅋ 지?
근데 그게 현실임
아무리 친절하고 좋은 전임자래도
그사람은 그 사람의 새 일이 있으니 계속 물어볼 수도 없고..
근데 난 뭣도 모르겠고..
현타의 연속임. =내 현상황.^^

[익인3]

거~~~쥐~~같지?

필터링당햇네

[글쓴이]

진짜...맞아..매번 물어보기도 뭐하고 그 사람도 일 바쁘고 근데 나는 일을 모르는데 어느샌가 내 담당업무가 산을 이루고 민원인한테 욕먹고 대장 찾아보고 읽어보고 하는게 반복됨...

[익인3]

ㅇㅇㅇ
아 걍 개싫어..
ㅋㅋㅋㅋㅋㅋㅋㅋ 하
환멸난다... 일행이여?

[글쓴이]

응...일행인데 산업팀에서 일해...한창 바쁠때라 더 미치겠어...사업 내용이나 용어도 어렵고 근데 앞에 민원인은 기다리고

[익인3]

나도 비슷허다..
용어부터 뭔지 조또 모르겠구..
전화는 와대고..
멘붕이지 뭐 ㅋㅋㅋㅋ

[글쓴이]

3에게
진짜 이렇게 일 배우고 처리하는 줄 알았으면 이 직업 선택 안 했을 것 같아ㅠㅠ같이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