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5학년 때부터 엄마 명절 음식 하는 거 도왔어
시작부터 음식 다 끝날 때까지 손질부터 조리하는 과정 다
엄마랑 나랑 할머니 셋이서 했고 진짜 그 초딩 때 부터 명절 증후군 앓고 허리랑 날개뼈,어깨 쪽 아파서 한 일주일 제대로 못 앉아있을 정도로 열심히 도왔어
엄마 설거지 하는 동안 재기 닦고 정리하는 건 내 몫이었고 그러길 지금 15년 정도?
성인 되고 난 후에는 엄마가 자영업 하시고 명절에 장사가 잘 되는데 할머니집 가는 동안 매장이 비어있으니까
아침엔 부득이하게 매장 문 닫아뒀다가 제사 끝나자마자 엄마나 내가 나가서 일해야 하는데
나도 내 일 하다가 연휴라 본가 온 거고, 본가 와서 차례 지내는 거 다 도와드리고 음식도 전날 미리 가서 도와드리고 매장 대타까지 해드리는데
오늘 11시에 차례 끝나서 그 때 엄마가 나와서 잠깐 일하다가 외할머니 집에 밥 드시러 가시고 싶다고 하셔서
그럼 나 잠깐 자고 나갈테니까 할머니집 가서 식사 하고 저녁답에 다시 오시라고 해서 2시부터 내가 일하는 중이거든?
근데 저녁에 오시기로 해놓고 방금 전화와서 외할머니 집에서 자고 온다길래
내가 그럼 내가 마감 해야하냐고 했더니
엄마 아침부터 일해서 너무 피곤한데 내가 좀 해달래
그래서 나도 피곤한데.. 미리 약속한대로 좀 해주지 컨디션 안 좋다 하니까
명절인데 엄마 좀 못 도와주냐, 엄마 지금 28년 째 이렇게 사는데 안 불쌍하냐면서
갑자기 내가 뭐 하나도 안 도와준 것 마냥, 엄마만 피곤한 것마냥 얘기하는 거야..
그래서 걍 엄마한테
"아니 어차피 자기로 다 결정 내리고 저한테 통보한 거잖아요... 그리고 나도 초딩 때부터 지금까지 쭉 엄마 도와줬고 앞으로도 계속 차례 지낼 거고 나도 시집 가게될 건데 뭐 엄마만 힘든 것도 아니고..
엄마랑 나랑 똑같이 일하는데 왜 엄마만 힘든 것처럼 얘기해요"
이러니까 자꾸 뭐 좀 쉬고 싶다 피곤하다 .......
그러고 그냥 끊었는데 나도 내가 격앙되게? 굳이 안 해도 될 말? 한 거 알고 있고
물론 그래.. 엄마 힘들겠지 ㅇㅇ 이해 감
딸이 이 정도도 못 해주나 싶을 수 있음
근데 내가 좀 짜증나는 건 나는 무슨 하나도 안 힘들고 하나도 안 도와준 것처럼 말하는 게 너무 짜증나..ㅋㅋ
명절마다 4-5시간 장거리 내려와서 음식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거들고 매장 대타도 뛰어주고 하는 거면 내 몫 하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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