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국문과고 주목공포증?이 있었음 워낙 어렸을 때부터 말도 안되는 왕따 (돌아가면서 왕따 당하는,, 근데 내가 가해자였던 적은 없고 걍 이상한 학교의 문화가 있었음 암튼 그래서 남들이 나를 주목하면 걍 얼굴이 게 지고 심장이 빨리 뛰고 과호흡까지 옴 ㅋㅋㅋ 대학 입학하고 첫 전공 수업 발표날에 내가 ppt를 띄워놓고 대본을 써왔는데 발표 내내 고개만 숙이다가 괜찮아지면 얼굴 들어서 겨우 교수 쪽만 바라봄 발표 끝나고 교수가 피드백하는데 "저렇게 누가 인터넷에 쓴 글을 퍼다가 줄줄 읽기만 하는 발표는 아예 안 하는 게 좋죠" 하는데 진심 눈물이 쏟아짐 겨우 참고 쉬는시간에 화나서 교수 나가는데 따라나가서 복도에서 말함 "교수님 제가 주목공포증이 있어서 발표 내내 대본만 읽은 건 미안하지만 내가 준비한 거고 인터넷에서 고대로 베껴온 것도 아니다 학생들 많은 데서 그렇게 확실시하게 말씀하면 내가 뭐가 되냐 사과해달라" 하니까 걍 뭐 이런 애가 다 있냐는 듯 바라봄 "니가 주목공포증이 있던 말든 내가 그걸 어떻게 아냐" 제가 말 안 한것도 잘못인데 그걸 확실시해서 말씀해준 교수님도 잘못 아닌가요 하고 따짐 솔직히 걍 편입생각중이어서 막 나갔나봄 그리고 막 펑펑 우는데 따라오라고 자기 연구실 데려가서 결국 사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내가 생각해도 그 때 내가 왜 그랬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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