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걸려서 걱정이 아니라 걸려서 회사랑 상사들한테 욕 먹을 거 걱정때문에 조심하는 편이었거든?
근데 이 걱정이 점점 심해지더니 이제는 집에 있어도 집 스위치도 만졌다가 코로나 걸릴까 봐 못 만지겠고
집에 있을 때 배달 음식 안 시켜먹은지 한달 넘은 거 같아
밖에 나가서 받으면 코로나 걸릴까 봐가 아니라
현관문 손잡이나 운동화에 잠옷 옷깃 스칠까 봐...
방금까지도 화장실 문고리가 찝찝해서 손 다섯 번 씻고 왔는데
점점 이 걱정이 내가 손을 대충 씻었나? 저걸 만졌나? 닿았나? 하는 과하게 생각하거나 건망증도 생기더라고
그래서 혹시나 내가 너무 심한 편인가 싶어서 적어봤어
내 실제 고민이니까 지어냈다고 생각하지ㅏ 말고 진지하게 봐주라...
걱정하면 스트레스 받고 그럼 병에 더 취약해진다는데 좀 더 긍정적으로 지내봐야할까... 나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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