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한테 성차별 설명하는거 속상하다

부모님이 계속 이젠 성차별도 옛날보단 안심한데 요즘애들은 유난이란 식으로 말해서 설명하려 하다가 숨이 턱 막히더라 

성차별없다는 사람한테 반박하려고 평소에도 그런 근거 찾아서 외워두고 그랬는데 그걸 부모님한테 말하려고 하니까 비참해... 그냥 내가 유난이라는 식으로 말하고 끝내긴 했는데 참 씁쓸하네

[익인1]

그런건걍 엄빠가 20대젊은 여자로 안살아보니까요 ㅋ 라고하면돼 난 이래

[익인2]

나 지금 숨막혀서 뭐라할지모르겠어..
이러면 안바뀐다? 엄마가 겪은게 잘못된 것이었다?
....

[익인4]

이해 가 그 상대가 부모님이니까..
난 이렇게 말했어 교육, 직업, 인권, 참정권 이런건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가질 수 있어야했던 당연한 일인데 몇백년동안 남자는 누릴 수 있다가 여자는 이제와서나 보장 받은건데 그거 하나로 그냥 만족하면 되는거냐고. 당장에 엄마아빠도 그것만 생각하니까, 1차원적인 것들만 생각하니까 차별 없다고 하는거 아니냐고..
사회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고 학교폭력도 이젠 사이버로도 생기는 것 처럼 성 차별도 이전에 없던 방식으로도 만들어지고 있는데, 본인들이 모른다고 해서 없다고 하는게 말이 되냐고 말했음

[익인4]

그리고 그얘기도 했음ㅋㅋㅋㅋ
미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인 나라들 어느 한곳도 빠짐 없이 본인들 나라에 있는 성차별 없애야 한다고 말하고 노력한다고 하는데, 그럼 우리나라는 저 나라들보다 성차별 없는 선진국인거냐고